블록체인 분석 업체 센티멘트가 도지코인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상승을 앞질렀다는 데이터를 내놔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센티멘트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지난 10일 동안 40% 가량 상승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상승폭을 앞질렀다.
센티멘트 데이터는 "과거 DOGE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직후 시장 전반이 크게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라며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지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10월 말 DOGE의 급등 이후 FTX 붕괴 사태가 발생해 11월 중순 비트코인은 24개월래 최저점을 경신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센티멘트는 테더(USDT) 월렛 활성가 감소 하고 잇다는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센티멘트 측은 "USDT 월렛 활성도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새로운 BTC 랠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BTC 가격은 USDT 월렛의 활동성과 역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앞서 BTC 신고점 기록 당시, USDT 월렛 활동 감소가 선행된 바 있다.
당시 USDT 월렛들의 활동성은 과거 BTC가 1만 달러(한화 약 1302만 원) 이하로 거래되던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였다.
이에 대해 센티멘트는 "USDT 월렛 활동 증가는 시장의 매도 압력으로 나타난다"며 "이는 트레이더들은 그들의 담보 자산을 매도, 현금화하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