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이하 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증권 거래소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데이터 서비스 총책임자 린 마틴(Lynn Martin)이 "에프티엑스(FTX) 붕괴 사태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1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오늘날 암호화폐 산업에는 규제 명확성도, 투명성도 없다"며 "전통 금융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중앙화 거래의 상대방과 유사한 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안그래도 힘든 날을 보내고 있던 암호화폐 시장이 더 복잡해졌다"고 덧붙였다.
린 마틴 총책은 2022년 초 스테이시 커닝햄(Stacey Cunningham) 총책이 사임한 후 NYSE를 이끄는 세 번째 여성 총책으로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린 마틴 총책은 새로운 주식 거래 규칙을 작성하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노력에 대한 NYSE의 대응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시장 구조 규칙을 자세히 보기 전까지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NYSE는 시장의 여러 측면에 걸쳐 '공통된 규칙"을 옹호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NYSE의 역임한 톰 팔리(Tom Farley)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장은 좋은 매수 기회이며 적어도 단기적 바닥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이 이미 약세장을 견뎌냈으며 비트코인은 결국 예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