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FTX 익스포저(노출)와 관련 있는 기업 63곳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기간) FTX 플랫폼에 익스포저가 있거나 있을 수 있는 기업 63곳의 목록을 작성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목록을 공시나 자체 연구 등을 통해 작성했다. 목록에는 대출기관, 거래자, 거래소 및 투자자가 포함돼 있다.
해당 기업 중 상장사는 19곳이며 이 가운데 15곳은 FTX발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스크 노출이 가장 큰 곳은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로, 총 2억1000억 달러(한화 약 2842억3500만원) 상당의 익스포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갤럭시 디지털, 보이저, 코인베이스, 소프트뱅크 등도 자금이 묶였다.
모건스탠리는 "레든, 블록파이, 앰버그룹 등도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