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혁명적인 접근 방식으로 인해 그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과장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 프로세스 변화와 신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줄이면서, 변혁적인 기술을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구현을 위한 6가지 핵심 단계를 소개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한다면 블록체인 세상으로 제대로 진입할 수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영감에서 이행으로’ 가는 6가지 핵심 단계를 따라가 본다. <편집자 주>
제1단계: 영감
블록체인에 관해 영감을 얻는 주요 방법 중 하나는 활성화된 싱크 탱크(think tanks)와 학생, 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함께 블록체인 관련 아이디어를 시험하는 랩(lab)을 방문해서 교류하는 것이다. 누구나 공감하듯 아이디어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하기 전에 주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들과의 대화는 미래를 잠시 엿보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MIT 미디어 랩은 방문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관 중 대표적인 곳이다. 미디어 랩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더와 소통하면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현 주소에 대한 백과사전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학계는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블록체인 기술의 알려진 취약성과 한계는 학계의 개발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다. 신흥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 것이 이같은 기관들이 하는 일이다.
특히 블록체인과 관련된 발행물이 많이 있기 전에는 싱크 탱크를 방문해서 특정한 한계점인 처리 속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표준 퍼블릭 네트워크상에서의 블록체인은 증권 거래와 같은 대규모의 유즈 케이스를 지원하지 못한다. 이는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다른 블록체인 배열을 사용함으로써 처리 속도를 업계 표준 수준으로 증가시킬 수는 있다.
싱크 탱크는 상업적 적용보다 훨씬 더 나은 진전을 보이며, 이는 그들에게 기대되는 역할이기도 하다. 랩에 방문한 후에는 기술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고, 이는 창의성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기도 한다.
나머지 2단계에서부터 6단계까지 단계의 핵심 요약은 오는 5월 15일자 격주간 블록체인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