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레 대형 은행 비씨아이(Banco de Credito e Inversiones, 이하 BCI은행)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계좌 개설이 가능한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칠레의 암호화폐 거래소 부다(Buda)에 은행 계좌 개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부다 관계자는 "새 규정은 투자유치, 암호화폐 산업 성장에 확실성을 제공한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핀테크, 대체금융 회사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다는 칠레 최초로 은행 계좌를 개설한 거래소가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부다의 은행 계좌 개설이 수년간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를 사용할 권리를 위해 투쟁해 온 암호화폐 거래소의 이정표라고 평가한다.
부다에서 개발한 암호화폐 관련 프로토콜에는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에서 발행한 권장 사항에서 영감을 받은 일련의 요구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규정 준수 프로세스의 이행, 거래 추적 가능성, 자금 세탁 방지, 테러 자금 조달 및 외부 회사의 감사 보고서가 포함된다.
부다의 최고경영책임자(CEO) 길레르모 토렐바(Guillermo Torrealba)는 "우리는 이 계약에 만족하고 BCI은행의 결정에 감사한다"며 "머지 않아 암호 화폐는 은행 업무의 근본적인 부분이 될 것이며 우리는 그 순간을 빠르게 현실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현지시간) 칠레에서는 핀테크,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하원에서 가결됐다.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부다 관계자는 "새 규정은 투자유치, 암호화폐 산업 성장에 확실성을 제공한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핀테크, 대체금융 회사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