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산하 기관들의 컴퓨터 통신망 서버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몰래 설치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과기부는 오늘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서버에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신고를 받은 과기부는 국가정보원과 지난 24일 지질자원연구원에 조사단을 파견, 채굴 프로그램을 실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주말 통신망 서버 정기 조사에서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발견, 즉시 상부에 보고했다"며 "납품업체의 유지 보수 과정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벌인 일로 보인다"고 전했다.
Provided by Co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