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임 플랫폼 지캐시(ZEC)가 스팸 메일 공격을 당한 가운데 지캐시 개발사에서 자사 블록체인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여론 수습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캐시(ZEC)의 개발사 일렉트릭코인컴퍼니(EC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최근의 트랜잭션 볼륨 증가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체인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CC 관계자는 "대다수 사용자는 이번 현상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지만 프라이버시 지갑(shielded wallets)은 동기화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 팀은 현재 지캐시 성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지캐시는 스팸메일 공격을 당하면서 노드 운영에 피해를 입었다.
지캐시의 ZEC 코인은 최근 거래량 증가로 인해 갑자기 크기가 증가하여 스팸메일 공격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비트코인 저장 회사 카사(Casa)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지캐시의 블록체인의 크기가 몇 달 만에 3배 증가하여 100GB가 넘었다"고 주장했다.
ECC 관계자는 "추가 스팸메일 공격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FUD)에서 나온 불필요한 걱정이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ZEC 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28% 낮은 55.45달러(한화 약 7만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