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토큰(NFT) 담보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 벤드다오(BendDAO)가 이더리움 머지(지분증명 전환) 3시간 전부터 관련 거래가 중단된다는 유의사항을 공지한것으로 나타났다.
벤드다오는 ETH 입출금, NFT 담보 신규 대출, 상환 등 모든 ETH 관련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벤드다오는 "머지 완료 후 모든 거래는 정상적으로 가능해지며, 사용자는 ETH 작업증명(PoW) 기반 토큰인 ETHW 출금 등 거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벤드다오 커뮤니티에서 NFT 청산 기준 강화, 경매 기간 단축, 대출 금리 조정 등 내용이 담긴 거버넌스 제안에 대한 투표가 찬성으로 통과됐다.
투표는 97% 찬성으로 종료됐다.
거버넌스 제안으로는 ▲청산 임계치(Threshold) 70%로 조정 ▲담보 청산을 위해 시장에 나오는 NFT 경매 기간 4시간으로 단축 ▲이자율 20%로 조정 등 내용이다.
이어 같은 달 벤드다오 잔고는 1만 랩이더리움(wETH) 선에서 5 ETH까지 폭락했다. 지난주 후반 벤드다오의 대출 한도가 한계치에 임박해 청산될 우려가 제기됐다.
벤드다오는 일반 은행처럼 예금된 자금을 대출해주고 그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높은 금액의 NFT를 담보로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