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지난 1월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Cryptopia)를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소가 자금세탁을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현재까지 4,787 ETH가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펙쉴드에 따르면 자금세탁 주요 과정은 이러하다. 1. '0x3fbaa'로 시작하는 주소가 다중 이체를 걸쳐 '0xd96ba'로 시작하는 주소로 자금 이체 2. 21일 이더리움 거래소 이더델타(Etherdelta) 주소로 500 ETH를 이체, 위장 거래 진행 3. 해당 자금, 이더델타에서 14차례의 위장 거래를 거쳐 '0x3d408'로 시작하는 주소로 다시 이체 4.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당 주소는 총 48번의 이체를 진행, 4,787 ETH를 후오비 주소로 이체. 한편 펙쉴드는 이와 관련해 후오비에 자금 및 주소 동결을 요청한 상태며, 현재 해커는 여전히 2만 6,003 ETH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Provided by Co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