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유동성 네트워크 플랫폼 카이버네트워크(KNC)가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을 받았다. 회사 측은 공격을 식별하고 무력화했다고 밝힌 상태다.
2일 카이버네트워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이버스왑 프론트엔트에서 취약점 공격이 발생, 이를 식별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어제 오후 5시경, 회사는 구글 태그관리자(GTM)에서 허위 거래를 승인하도록 하는 악성 코드를 발견했다.
추적 결과 해커는 폴리곤(Matic) 등 탈취한 암호화폐를 오픈씨 등으로 보냈다. 두 개의 지갑 주소가 26만5000 달러(약 3억5천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카이버네트워크는 해커가 고래의 지갑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 카이버스왑 내 모든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사용자가 계속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커에게는 "당신의 주소와 거래 내력을 알고 있고, 중앙화 거래소에도 알린 상태"라며 "신분을 드러내지 않으면 탈취한 자금을 현금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커에게는 탈취한 자금을 반납할 경우 버그현상금 명목으로 15%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