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테마와 같이 내러티브는 그 시대의 크립토 씬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트렌드와 같습니다. 2024년은 밈코인의 해였습니다. 우리 눈에는 밈 같은 반짝이는 것만 보이지만, 그 뒤에는 테크 내러티브가 항상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어쨌든 블록체인은 여전히 테크 중심의 산업이니까요. 영지식증명(ZK)은 블록체인의 진짜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할 기술입니다. 그래서 수년에 걸쳐 ZK 내러티브는 죽지도 않고 계속 살아 있습니다.

지금 블록체인이 처한 문제는 확실합니다. 블록의 크기가 커지면 블록을 검증하고 처리할 노드를 운영하기 어려워집니다. 미나는 이것을 간단히 블록의 크기를 줄이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뛰어난 기술로 뚫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미나는 블록의 크기를 세상에서 가장 작은 22kb로 고정했습니다. 우리가 가진 휴대폰으로도 검증이 가능한 정도로 작은 크기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미나의 노드가 될 수 있고, 그러면 탈중앙 문제와 보안 이슈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지식증명을 가장 잘 사용하는 미나의 zk-SNARK 기술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요약

• 블록체인이 발전함에 따라 블록의 크기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이더리움에서는 L2로 확장하는 모듈러 방식, 솔라나는 하나의 체인에서 모든 걸 처리하는 모놀리틱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미나는 제3의 길이면서,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zk-SNARK 기술을 활용해 블록의 크기를 22kb로 작게 줄여버린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노드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드 운영 장벽을 낮춰 탈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zk-SNARK는 영지식증명에서 요즘 가장 핫한 기술입니다. 블록을 생성할 때 SNARK라는 암호화된 증명도 생성하는데 데이터가 유효하다는 것은 증명되지만 그 내용은 감춰줍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유효성이 증명된 표시인 SNARK를 모아 압축하여 가장 작은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아직 미나 생태계의 발전이 더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미나는 기술력을 탄탄하게 쌓아왔습니다. 영지식증명 내러티브가 2025년을 이끌 것이라 예상됩니다. $MINA 코인은 영지식증명 내러티브의 대장주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주요 거래소에 모두 상장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2025년 크립토 게임 체인저 MINA

미나가 2025년 크립토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미나의 Q4 2024~Q1 2025 로드맵을 보면 그 가능성이 충분히 보입니다. 홀더들이 주목할 부분은 바로 ETH 토큰 브릿지와 DEX 출시입니다. ETH를 래핑해서 미나로 그 유동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를 스왑해줄 DEX 역시 필수적입니다. Lumina와 Kaupang DX DEX가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DEX들은 25년 1월에 미나 L1에, 3월에 L2에 런칭될 예정입니다.

AI 내러티브도 미나의 ZK 기술이 가져갈 것입니다. 미나는 ZKML(영지식증명머신러닝)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챗지피티 같은 LLM 모델은 데이터를 넣어 학습을 함으로써 발전하는데, ZKML은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고, 작은 AI 모델들을 연결해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AI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학습 데이터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올해 크립토에도 AI 내러티브가 불었지만, 금새 힘을 잃었습니다. AI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블록체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ZK 기술을 가장 잘 하는 미나가 ZKML까지 가져간다면, AI와 블록체인이 공생관계를 맺는 진정한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1) MINA 프로토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모듈러? 모놀리틱? 그냥 블록 크기를 줄여

출처: Four Pillars (https://medium.com/fourpillars/kbw-related-article-모듈러-블록체인과-모놀리틱-블록체인-그리고-롤업관련-이슈들-2aa13619797c)

블록체인계의 라이벌 이더리움 vs 솔라나가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모듈러 블록체인, 솔라나는 모놀리틱의 대표주자입니다. 이더리움은 L2다, L3다 해서 여러 레이어로 나눠서 트랜잭션을 처리해 효율성을 높입니다. 대신 유저 입장에서는 이 체인, 저 체인 자산을 매번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솔라나는 체인 하나로 빠르게 모든 걸 다 하겠다는 겁니다. 유저들은 편하지만, 블록이 너무 커지면 아무나 노드를 쉽게 운영할 수 없죠. 몇몇개의 거대 노드가 솔라나를 맘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그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블록의 크기입니다. 트랜잭션이 증가할수록 블록 크기는 커질 수밖에 없는데, 그러니 이걸 단일 체인에서 블록 크기를 늘려서라도 해결할 것이냐, 다른 레이어로 부담을 나눠질 것이냐 하는 것이죠.

그런데 알렉산더 대왕이 절대 풀리지 않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그냥 칼로 잘라버렸던 것처럼, Mina는 이 문제를 정면돌파 합니다. 블록의 크기를 아주 작은 22kb로 고정시켜버린 것입니다. 블록의 크기를 늘려야해서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레이어를 늘려야 한다? 그럼 그냥 블록의 크기를 아주 작게 만들어버리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죠. 이렇게 블록 크기가 작아지면, 심지어 우리가 가진 스마트폰 하나도 노드가 될 수 있습니다. 블록 용량이 작으니 이 작은 기계로도 전체 블록체인을 저장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가 그렇게 중요해?

블록체인에서 나오는 탈중앙화 문제가 지겨운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거 다 블록체인의 정치싸움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드의 중앙화 문제는 블록체인의 쓸모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중앙화 된 블록체인은 ‘더 나쁜 버전의 MySQL’이라는 비판은 분명 새겨 들어야 합니다. 중앙화 된 블록체인은 그냥 데이터베이스와 다를 바 없으니까요.

특히 투자에 관심 많은 우리는 이 문제를 더 새겨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건전한 크립토 투자자라고 믿습니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토큰에 투자 해야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밈코인을 장기 투자해서 수익을 얻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블록체인의 안정성은 다수의 참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데서 옵니다.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가장 선호하고, 먼저 진입한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전통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이제 비트코인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자산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노드가 참여함으로써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까지 블록체인 노드를 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출처: https://blockchain101.super.site/비트코인-풀노드-돌리기-a-to-z

블록 크기를 세상에서 가장 작게 줄이는 것은 더 많은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노드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노드로서의 허들이 확 낮아진 것입니다.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를 가진 비트코인도 풀노드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T의 외장하드와 소형 컴퓨터인 라즈베리파리 등 기기를 구매하는데만 10만 원이 넘게 듭니다. 설치하는 방법도 처음에는 어렵고, 온 종일 노드를 돌리면 전기세도 부담스럽고 기기에 열도 많이 납니다.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도 비트코인 노드를 돌리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을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을 만큼 부담이 없다면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Mina 노드를 운영할 것입니다.

블록체인에서 제일 핫한 기술 zk-SNARK

블록의 크기를 작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zk-SNARK(Zero-Knowledge Succinct Non-Interactive Argument of Knowledge) 라는 기술 덕분입니다. 영지식증명 안에서도 가장 핫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zk-SNARK 기술을 쉽게 이해하면 이렇습니다.

출처: Crypto Adventure (https://cryptoadventure.com/community/articles/what-is-zk-snarks-and-how-does-it-work/)

먼저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 SNARK 증명이라는 것도 함께 생성됩니다. SNARK는 해당 블록의 데이터가 유효하다, 즉 올바른 데이터라는 것을 검증하지만 실제 거래 내용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데이터의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것이죠. 그러면 여러 개의 SNARK를 모아 하나의 SNARK로 압축합니다. 전체 블록체인의 데이터 유효성을 하나의 작은 증명으로 압축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풀노드를 운영하면 1TB 가까이 데이터 용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SNARK는 이 raw 데이터들이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압축파일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미나는 블록의 크기를 항상 22KB로 작게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MINA에 투자하는 방법

미나 코인의 사용성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ETH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나를 스테이킹하면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미나 코인을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트랜잭션이 일어날 때 흔히 가스비라고 부르는 수수료를 미나 코인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미나 코인의 또 다른 사용처는 ZK-SNARK 기술에 있습니다. 미나의 ZK-SNARK 기술은 여러 트랜잭션을 영지식증명 기술로 묶어 만든 SNARK Proof를 추가해야 하는데, 블록 제안자가 SNARKetplace에서 미나 코인을 내고 이 Proof들을 살 수 있습니다. 미나는 발행량이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토큰이지만, ZK-SNARK라는 기술을 통해 토큰 사용처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토큰이 소각되는 건전한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출처: 코인게코(https://www.coingecko.com/en/coins/mina-protocol)

미나 코인은 한국의 업비트를 비롯해 해외 유수의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어디서든 쉽게 미나 코인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미나의 업비트 거래량 점유율은 바이낸스에 이은 2위입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에게 접근성이 매우 좋고 인기가 있어 언제든 폭발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인게코의 Zero Knowledge 카테고리의 시총 4위를 차지하고 있음 출처: https://www.coingecko.com/en/categories/zero-knowledge-zk

사실 미나는 변화무쌍한 크립토 시장에서 꽤 오래 된 고인물 프로젝트입니다. 기간에 비해 생태계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미나 토큰의 호재는 ZK 기술에 있다고 봅니다. 영지식증명 기술은 현재 크립토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술입니다. 많은 리서치 기관들이 24년을 전망하는 내러티브에 ZK를 꼽았습니다. 올해는 예상치 못하게 밈코인 내러티브가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지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의 화제는 단연 영지식증명이었습니다. AI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돌다가, 대중이 그것을 직접 경험하자 내러티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꼽은 기술이 ZK라면, 사용자들에게 다가가는 디앱이 출시될 2025년에는 ZK 내러티브가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나는 ZK-SNARK라는 가장 뛰어난 영지식증명 기술을 보유한 ZK 대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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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프로토콜 코리아 X: https://x.com/minaprotocol_kr?lang=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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