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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와일스 통화 기록 추적·트럼프 가족 여행 정보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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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FBI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수지 와일스의 통화 기록을 추적하고 멜라니아·배런 트럼프의 여행 정보를 파악하려 한 정황이 공개됐다. 문건에 적힌 통화 추적은 발신·수신 번호 등 통신 기록을 수집했다는 뜻으로, 통화 내용을 도청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백악관은 10월 5일(현지시간) 마러라고 수사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문건 설명에서 FBI가 와일스의 전화에 펜레지스터 장치를 사용해 걸고 받은 전화번호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펜레지스터는 통신 기록을 수집하는 장치다.

백악관은 문건 설명에서 FBI가 멜라니아와 배런의 여행 계획과 이용 항공기 종류를 파악하려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설명에는 이동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확보했는지, 두 사람을 직접 추적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수색 영장을 둘러싼 수사기관 내부의 이견도 문건에 담겼다. 2022년 7월 13일자 FBI 워싱턴 현장사무소 메모에는 마러라고 수색에 필요한 상당한 이유(probable cause)를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이 적혔다. 반면 법무부는 영장 신청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문건에 나타난다. 해당 메모는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실이 공개한 FBI 자료에도 포함됐다.

수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난 뒤 마러라고에 보관된 기밀·국방 관련 문서의 취급을 둘러싸고 진행됐다. 플로리다 연방법원은 2024년 7월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임명과 자금 조달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해 기소를 기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뒤 법무부는 연방 기소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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