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25일 122달러선까지 올랐지만,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은 아직 의견 수렴 단계에 머물러 가격 상승과 정책 기대를 직접 연결하기는 이르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GENIUS Act에 따른 결제형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두 가지 제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연방관보 게재 후 60일 동안 의견을 받으며, 연준 공식 발표에는 준비자산 100% 뒷받침, 자본 요건, 위험관리와 수탁 규정, 은행의 발행 신청 절차가 담겼다.
첫 번째 제안은 연준 감독을 받는 결제형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단기 국채 등 허용된 준비자산으로 발행량을 전액 뒷받침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자본 요건과 운영·신용 위험 관리 기준도 포함됐다.
두 번째 제안은 연준 감독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회사를 신청할 때 사업계획과 재무자료 등을 제출하도록 하는 절차다. 두 제안 모두 최종 규정이 아니라 의견 수렴을 거쳐 추가 심사를 받아야 하는 단계다.
이번 규제안의 직접 대상은 발행사와 관련 은행이다. 솔라나 블록체인 자체를 규제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환매·위험관리 기준을 정한다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와 결제에 활용되는 퍼블릭 블록체인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스테이블코인 규정 제안은 앞서 본지가 보도한 관련 내용과 같은 구조를 담고 있다. 결제형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은행 자회사 신청 절차를 별도 규율하는 방식이다.
가격 데이터는 자료마다 차이가 난다. AMBCrypto는 솔라나가 장중 122.18달러까지 오른 뒤 119.51달러에서 2.1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Investing.com의 25일 일간 데이터는 종가 118.074달러, 고가 118.407달러로 집계했다. 따라서 122.18달러는 AMBCrypto 보도에 제시된 수치로는 확인되지만, 독립적인 가격 데이터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AMBCrypto는 122~124달러를 단기 저항 구간으로 제시했다. 124달러를 넘는지가 다음 가격 흐름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반대로 116달러를 첫 지지선으로 거론했다.
하락폭이 커질 경우 108~110달러가 과거 매수세가 유입된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는 AMBCrypto의 기술적 분석이며 공식기관이나 독립 분석기관의 합의된 전망은 아니다.
규제 논의가 솔라나 생태계와 연결되는 배경에는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있다. 솔라나 공식 자료는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코인 공급을 100억달러(약 13조6900억원), 월간 스테이블코인 전송액을 2000억달러(약 273조8000억원)로 제시한다.
이 수치는 솔라나 공식 자료가 제시한 생태계 지표다. 외부기관이 같은 기준으로 검증한 수치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 법정화폐나 국채 같은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특정 자산과의 가치 연동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발행량과 준비자산, 환매 절차가 제도권 결제망과 퍼블릭 블록체인 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규제 명확성이 제도권 발행사와 결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기대와 최종 규정의 적용 범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신중론이 함께 나온다. 다만 특정 업계 관계자나 전문가의 직접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이번 규제안이 솔라나의 직접적인 수혜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고 볼 수 없다. 연준은 연방관보 게재 후 60일간 의견을 받은 뒤 추가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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