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MSTR)의 30일 평균 거래량은 공개된 비교 수치에서 오라클($ORCL)보다 적었다. 다만 8월과 9월 일부 거래일에는 스트래티지 주식이 하루 4900만주 넘게 거래됐다.
크립토 브리핑(Crypto Briefing)은 스트래티지가 오라클보다 더 많은 주식이 거래돼 미국 거래량 순위 24위에 올랐다고 보도했지만, 보도에는 순위 산정 기준과 비교 시점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사에 제시된 스트래티지의 30일 평균 거래량은 2200만~2500만주, 오라클의 최근 거래량은 약 1900만주였다.
와이차츠(YCharts)는 10월 5일 기준 오라클의 30일 평균 거래량을 3088만주로 집계했다. 차트익스체인지(ChartExchange)가 10월 6일 공개한 스트래티지의 30일 평균은 2486만주였다. 각 수치의 기준일은 하루 차이가 있지만, 이 비교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오라클을 앞서지 않았다.
하루 거래량은 날짜에 따라 달라졌다. 야후 파이낸스 과거 거래 데이터에서 스트래티지는 8월 19일 4917만주, 8월 20일 4725만주가 거래됐고 9월 18일에는 5467만주를 기록했다. 10월 2일 거래량은 2746만주였다. 특정 거래일의 수치와 일정 기간 평균, 전체 종목 순위는 서로 다른 지표다.
미국에서 거래량 순위 24위라는 보도에는 순위 산정 기준과 비교 시점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순위와 오라클보다 거래량이 많았다는 주장을 공개된 평균 수치만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BTC)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회사 공개 자료에는 10월 4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이 84만8000개로 기재됐다. 거래량만으로 주식 가치나 시장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레딧의 MSTR 커뮤니티 이용자는 10월 2일로 끝난 주간 거래대금이 전주보다 23.8% 줄었다고 자체 집계했다. 일부 이용자는 거래 급증을 투자자 관심의 신호로 봤고, 다른 이용자는 변동성에 따른 단기 매매와 참여 둔화를 지적했다. 이 집계는 개인 이용자의 분석으로 미국 전체 종목 순위 자료는 아니다.
본지는 앞서 스트래티지의 일부 거래일 거래량이 4900만주에 이른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수치 역시 특정 거래일 기준이어서 30일 평균이나 미국 전체 종목 순위와는 구분해야 한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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