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텔($MAT)의 주요 주주 아리엘 인베스트먼츠가 회사에 자산 매각·합병·회사 전체 매각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매텔은 아리엘의 서한과 다른 주주들의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존 로저스(John Rogers) 아리엘 인베스트먼츠 공동 최고경영자는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사업 실적과 수익성 개선이 정체됐다고 지적하며 여러 전략적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는 “전략적 인수자는 현재 주가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급할 것”이라고 서한에 적었다. 해당 서한은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이 확인했으며, CNBC가 이를 전했다.
바비 인형과 다른 완구의 판매가 둔화한 가운데, 매텔은 사업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영화 ‘바비’ 흥행 이후에도 매텔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고 CNBC는 전했다.
매텔 대변인은 “아리엘 인베스트먼츠의 오랜 투자와 지속적인 소통에 감사한다”며 “이사회와 경영진은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것이며, 아리엘의 서한과 다른 주주들의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주 의견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매각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인수 관심도 보도됐다. CNBC는 브랜드 라이선스 업체 어센틱 브랜드 그룹이 매텔 인수 의향을 전달했으며, 제안이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가 약 60억달러(약 8조580억원)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텔의 공식 매각 절차가 시작됐거나 인수가 확정됐다는 내용은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경영진 교체도 앞두고 있다. 로저 린치(Roger Lynch)는 매텔의 새 최고경영자로 내정됐다. CNBC는 9월 그가 신임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으로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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