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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거래팀, 미 증시 강세 입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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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을 설명하는 애널리스트의 인터뷰 장면 / TokenPost.ai

JP모건이 미국 증시에 대한 단기 입장을 ‘전략적 중립’에서 강세로 전환했다. 기술주와 은행주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지만, 10월 고용·물가·금리 일정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앤드루 타일러(Andrew Tyler) JP모건 미국시장정보 책임자는 28일 고객 메모에서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강하고 소비가 견조하며 기업 이익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국채금리가 안정되고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미국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JP모건의 입장 변화는 최근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흐름을 반영한 단기 시장 판단이다.

다만 미국 증시의 상승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0월은 전통적으로 변동성이 큰 달인 데다 AI 관련 거래의 지속 여부와 높은 물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S&P500지수는 지난 25일까지 하루 낙폭이 1%에 이르지 않는 흐름을 41거래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 2025년 10월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S&P500지수가 마지막으로 하루 1% 넘게 하락한 날은 7월 29일이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일에 지수는 1.5% 내렸다.

시장 관심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이동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인용해 9월 고용이 9만명 늘어 8월 증가 폭인 16만2000명보다 둔화할 것으로 집계했다.

비농업 고용은 농업을 제외한 산업의 고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노동시장의 강도와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자료로 활용되며, 시장은 고용 결과가 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이후 10월 14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0월 28일에는 Fed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CPI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변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에 대한 선호가 유지됐다. 타일러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확대할 수 있고 ‘기술주 7종목’이 전체 기술주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관련 투자 주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봤다. 기업 실적이 기술주를 지지할 수 있으며, JP모건 거래팀은 AI 관련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은행주는 경기 회복과 수익률 곡선 변화 가능성, 자본시장 활동 개선을 근거로 선호 업종에 포함됐다. 경기민감주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강세 가팔라짐’이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세 가팔라짐’은 단기 금리 하락 폭이 장기 금리보다 커지면서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 경우 은행의 대출·조달 여건과 경기민감 업종의 시장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JP모건은 미국 증시의 단기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고용·물가 지표와 Fed의 금리 결정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이번 주 고용보고서와 다음 달 CPI, 금리 결정이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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