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파이낸스 정규장 마감 집계에서 거래대금은 약 2억4500만달러(약 3322억원)로 나타났다. 이날 주가 하락과 관련해 회사가 공식적인 원인을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23일 열린 애널리스트·투자자의 날에서 2030년 무인 트럭 3만대 이상을 운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매출 50억달러 이상(약 6조7800억원)과 매출총이익률 약 60%도 목표로 내걸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무인 트럭 200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연말까지 무인 트럭 200대 이상 운행과 2028년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운용 규모와 장기 수익성 목표를 구체화했다.
오로라는 상용 운행 이후 무인 주행 거리가 50만마일을 넘었고, 2026년 무인 트럭 고객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 실적을 바탕으로 차량과 고객을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운송업체 히르시바흐는 2027년부터 무인 트럭 500대를 운용할 의향을 밝혔지만, 이는 비구속적 양해각서(MOU) 단계다. 확정 계약이나 주문으로 전환되지 않을 가능성도 회사 공시에서 제시됐다.
오로라는 2세대 하드웨어 키트가 기존 제품보다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고 100만마일 운용 수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생산 협력사 Roush는 10월부터 주당 2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 운용 대수와 매출·수익성 목표, 생산 확대 계획은 회사의 미래예측진술에 해당한다. 오로라는 관련 전망이 실제 계약이나 주문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 제출자료에 적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높아졌던 기대가 행사 이후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3만대 운용 목표에도 단기 매출과 수익성의 가시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 반응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FreightWaves는 Werner 임원이 자율주행 트럭의 비용과 경제성 격차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자율주행 트럭의 확산에는 차량 수뿐 아니라 운송업체가 부담할 비용과 실제 수익성이 함께 확인돼야 한다는 취지다.
반면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현재 운용 실적과 생산 확대 계획을 바탕으로 한 장기 사업 구상이다. 오로라는 공식 발표에서 2030년까지 무인 트럭을 대규모로 늘리고 운송 서비스와 소프트웨어형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로라 이노베이션 주가는 9월 28일 기준 연초 대비 47.53% 상승한 상태였다. 마켓비트 집계 기준으로 누적 상승분이 쌓인 가운데 장기 목표 발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앞서 오로라 주가는 현금 소모 우려가 부각된 날에도 하락했다. 당시 본지는 오로라의 매출과 영업현금 사용 규모를 바탕으로 현금흐름 우려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하락은 특정 실적 발표나 인수합병, 소송·규제 발표로 확인된 움직임은 아니다. 시장이 확인해야 할 과제는 실제 고객 계약 전환, Roush의 생산 속도, 무인 트럭 확대에 따른 현금 소진과 손익 개선 시점이다.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올해 말 무인 트럭 200대 운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히르시바흐의 500대 운용 의향이 구속력 있는 계약으로 이어지는지와 2030년 3만대 목표를 뒷받침할 생산·고객 확대가 실제로 진행되는지가 확인 지점으로 남는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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