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Powerlaw Corp., $PWRL)가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1900만달러(약 257억원)를 확보했다. 매각 대금은 주주 배당과 세금 분배, 새로운 사모시장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파워로는 23일 공개한 발표문에서 지난 2일 스페이스X 지분 1차 물량을 주당 140달러에 매각해 순수익 약 1900만달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파워로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현금화한 사례다.
파워로는 민간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나스닥 상장 폐쇄형 펀드다. 단일 상장 주식으로 스페이스X, 오픈AI, 칼시, 크라켄 등 비상장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노출을 제공한다. 회사 공식 포트폴리오에서 스페이스X 비중은 2026년 8월 31일 기준 순자산의 27.04%로 가장 높았다.
이번 거래는 사모시장 투자자산을 매각해 현금으로 전환한 뒤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고 나머지를 새 투자에 투입하는 운용 방식이다. 파워로는 매각 대금으로 정기 배당과 연말 세금 분배 재원을 마련하고, 사모시장 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워로 이사회는 2027 회계연도에 연간 6% 수준의 배당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기준은 8월 31일 순자산가치(NAV)인 주당 16.23달러이며, 월 배당액은 주당 0.0812달러로 정해졌다. 첫 배당금은 10월 30일 지급할 예정이며, 10월 20일 기준 주주가 대상이다.
다만 배당 규모와 지급 여부가 계속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파워로는 향후 현금화 가능한 자산과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배당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 세금 분배는 12월에 선언한 뒤 2027년 1분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파워로는 비계열 주주의 잔여 보호예수 제한을 해제해 시장 유통 물량과 거래 유동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1371만6695주가 시장에서 즉시 매도 가능한 상태가 될 예정이다.
마이크 딘스데일(Mike Dinsdale) 파워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유동성, 가치 창출, 장기적인 복리 성장을 중시한다”며 “이번 조치는 민간시장 성장과 주주 가치를 연결하려는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지분 매각과 배당을 통해 투자자금 회수와 재투자를 병행하겠다는 회사의 운용 방침을 설명한 것이다. 파워로는 오는 30일 투자자 대상 웹캐스트를 열고 배당과 포트폴리오 운용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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