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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2036년까지 매장 개선에 최대 85억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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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중인 패스트푸드 매장 내부 / TokenPost.ai

맥도날드($MCD)가 2036년까지 가맹점 리모델링과 기술·장비 개선에 최대 85억달러(약 11조509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업 둔화에 대응해 기존 매장의 생산성과 메뉴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성장 전략이다.

맥도날드는 23일 투자자 행사에서 2030년까지 약 50억달러(약 6조7700억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7~2030년 관련 자본지출은 연간 15억~20억달러(약 2조310억원~2조7080억원)로, 통상적인 연간 자본지출 약 30억달러(약 4조620억원)와 별도로 책정됐다.

이번 계획은 맥도날드가 6월 공개한 ‘McDonald’s > NEXT’의 실행안이다. 맥도날드는 고객 방문 빈도와 매장 단위 경제성을 높여 고객의 ‘첫 번째 선택’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맥도날드는 공식 전략 페이지에서 치킨·소고기·음료 전문점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자동화가 확대될수록 직원의 접객 품질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의 가치 인식이 중요해졌다는 진단도 내놨다.

투자 대상에는 매장 장비와 운영 기술, 리모델링이 포함된다. 매장 운영용 인공지능 시스템 ‘ArchIQ’도 도입 대상에 올랐으며, 회사는 가맹점 지원 방식으로 임대료 감면과 자본 지원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3일 투자자 행사 자료에서 매장 개선으로 미국 내 평균 매장의 연간 현금흐름이 약 10만달러(약 1억3540만원) 늘고, 가맹점의 투자금 회수에는 약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회사 측 전망으로, 매장별 지원 규모와 부담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수익성 목표도 제시했다. 맥도날드는 2030년 영업이익률을 50%대 초중반으로 높이고, 시스템 전체 매출에서 일반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1.9%까지 낮출 계획이다.

맥도날드의 2025년 영업이익률은 46.1%였고,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률은 46.9%였다. 두 수치는 산정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성장 분야는 치킨과 음료다. 맥도날드는 2030년까지 두 부문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각각 약 1.5%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햄버거 중심의 소고기 사업은 직원 교육 프로그램 ‘Make It Golden’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레이 크록 탄생 124주년인 10월 5일부터 도입된다.

신규 매장보다 기존 매장의 생산성 개선에 무게를 둔 점도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2027년 신규 매장이 시스템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비중을 약 2.5%로 예상했으며, 2030년에는 약 2%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템 전체 매출은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한 맥도날드 전체 매장 매출을 뜻한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뿐 아니라 독립 가맹점의 매출까지 합산해 사업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배경에는 미국 사업의 둔화가 있다. 맥도날드의 2026년 2분기 미국 동일매장 매출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고, 같은 기간 글로벌 시스템 매출은 370억달러(약 50조980억원)로 5% 늘었다.

당시 90일간 활동한 로열티 이용자는 약 2억2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로열티 회원 관련 최근 12개월 시스템 매출은 400억달러(약 54조1600억원)였다. 글로벌 고객 기반은 확대됐지만 미국 내 매장 운영과 판매 회복이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

이번 전략은 본사의 투자 확대와 가맹점의 비용 부담이 맞물린 구조다. 맥도날드는 앞선 투자자 행사 예고와 공식 전략 페이지에서 리모델링과 기술·장비 개선을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향후 85억달러의 실제 집행 규모와 가맹점별 부담 조건이 주요 확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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