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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미국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0.8%…23일 투자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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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점의 할인 메뉴와 치킨 샌드위치 / TokenPost.ai

맥도날드($MCD)가 미국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이 0.8%에 그친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메뉴, 매장 운영, 비용 절감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맥도날드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약 3년 만에 투자자 행사를 연다. 회사는 지난 6월 공개한 ‘McDonald’s > NEXT’를 중심으로 고객 방문 빈도와 매장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2026년 2분기 미국 동일매장 매출은 0.8% 증가했다.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1.3%, 글로벌 시스템 매출은 370억달러(약 50조9120억원)로 5% 늘었지만 미국에서는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 맥도날드 회장 겸 CEO는 실적 발표에서 “미국에서 기준을 높이고 최대 시장의 성과를 가속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사업의 과제가 전략 자체보다 실행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 할인 메뉴와 가맹점 참여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도입한 3달러 미만 메뉴에는 8월 기준 약 3분의 2의 가맹점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메뉴는 고객 유입을 높일 수 있지만 소고기 가격과 운영비 상승은 가맹점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가맹점이 메뉴 가격을 직접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단위 가격 정책을 어느 수준까지 통일할지와 가맹점 참여를 높일 방안이 주요 확인 대상이다.

회사는 지난 4월 미국에서 3달러 미만 메뉴와 4달러 아침 식사 세트 등 ‘McValue’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 동일매장 매출이 0.8% 증가한 가운데 가치 전략을 재점검한 맥도날드는 할인 정책과 방문객 수 회복을 함께 과제로 제시했다.

◇ 치킨·음료로 메뉴 확대

맥도날드는 쇠고기 가격 상승과 치킨 전문점 경쟁에 대응해 치킨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자 자료는 치킨 시장이 쇠고기 시장의 약 2배 규모이며, 2026년 말까지 치킨 점유율을 2023년 말보다 최소 1%포인트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손으로 빵가루를 입히는 치킨 메뉴가 시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해당 메뉴의 전국 출시 일정과 투자 규모는 행사 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음료 사업도 주요 의제다. 맥도날드는 리프레셔·탄산음료·에너지음료 선택지를 확대했고, 미국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McCafé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 매장 투자와 본사 비용

‘McDonald’s > NEXT’에는 새로운 매장 디자인과 기술·장비 개선이 포함됐다. 리모델링은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지만 비용 상당 부분을 가맹점이 부담하는 구조여서 가맹점 수익성과 자금 조달 여건이 함께 따져질 수 있다.

맥도날드가 리모델링 대상 매장 수와 기간, 본사 지원 규모를 제시할지는 행사에서 확인할 내용이다. 회사는 투자 확대와 함께 본사 일반관리비를 줄이는 방안도 설명할 예정이다.

직영점을 가맹점에 넘기는 재가맹이 확대되면 회사가 직접 부담하는 운영비와 자본지출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매장 수와 일정, 일반관리비 절감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23일 행사에서 가격 정책과 가맹점 참여 방식, 메뉴 확대, 리모델링·재가맹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실행 일정과 비용 구조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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