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웨스팅하우스 IPO, 500억달러 기업가치 목표 거론

건설 장비가 선 원자로 건물 / TokenPost.ai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이 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가치 500억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회사의 비공개 S-1 초안에는 공모가와 발행 주식 수가 담기지 않아 해당 목표는 확정된 IPO 조건이 아니다.

웨스팅하우스는 2026년 7월 3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IPO를 위한 Form S-1 초안을 비공개 제출했다. 회사는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IPO 성사 여부는 시장 상황과 규제 검토에 달렸다고 밝혔다.

크립토브리핑은 9월 18일 웨스팅하우스가 IPO에서 500억달러를 웃도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 공식 발표와 SEC 공개 문서에는 해당 평가액이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가 51%, 카메코($CCJ)가 49%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23년 웨스팅하우스 인수를 완료했으며, 카메코는 웨스팅하우스를 원자로 기술과 원전 서비스 사업을 보유한 기업으로 설명했다.

IPO 추진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와의 원전 사업 협력이 있다. 미국 정부와 브룩필드, 카메코는 웨스팅하우스 원자로를 활용해 최소 800억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미국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협약은 미국 정부가 최종 투자 결정과 구속력 있는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800억달러 규모는 확정된 매출이나 수주 잔고가 아니라 협력 추진 규모다.

미국 정부에 부여된 권리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20%를 즉시 취득하는 방식이 아니다. 참여권이 성립하면 웨스팅하우스의 현금 분배액 가운데 175억달러(약 24조2000억원)를 초과하는 부분의 20%를 받을 수 있다.

SEC 공개 문서에는 참여권이 2029년 1월까지 성립하고 IPO 평가액이 300억달러(약 41조4000억원) 이상이면 미국 정부가 IPO를 요구할 수 있다는 조건도 담겼다. 이 조항은 특정 조건에서 IPO 요구권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5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웨스팅하우스의 핵심 사업은 AP1000 원자로 기술과 원전 서비스다. AP1000은 미국 조지아주 보글 원전 3·4호기에 적용됐지만, 해당 사업은 일정 지연과 비용 초과를 겪었다.

AP통신은 보글 원전의 총비용이 약 350억달러(약 48조3000억원)에 이르렀고, 당초 계획보다 7년 늦게 완공됐다고 보도했다. 원전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동시에 대규모 건설 사업의 비용 위험도 드러난 사례다.

IPO에서 기업가치는 공모가와 발행 주식 수가 정해져야 구체화된다. 비공개 S-1은 SEC 심사 전 등록서 초안을 공개하지 않고 제출하는 절차여서, 공개 등록서가 나오기 전에는 공모 조건을 확정하기 어렵다.

원전 커뮤니티에서는 비공개 IPO 신청이 원전 산업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반응과 높은 평가액을 과거 건설 지연·비용 초과와 함께 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는 SNS 이용자들의 반응으로 기관투자가 전체의 공식 입장을 뜻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앞서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설을 둘러싼 원전 관련주 움직임이 보도된 바 있다. 이번 IPO 역시 국내 원전 기업이나 전력·설비 업체에 직접적인 계약이나 지분 참여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향후 공개 등록서에 담길 공모가와 발행 주식 수, IPO 일정이 핵심 확인 사항이다. 미국 정부와 브룩필드, 카메코가 추진하는 800억달러 규모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착공 단계로 이어지는지도 함께 확인될 예정이다.

현재 웨스팅하우스의 IPO 일정과 공모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50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는 관련 보도에서 제시된 목표 수준으로 남아 있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