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GME), CEO 대규모 매수에 11% 급등… 기술적 반등 신호 포착

게임스탑(GME) 주가가 또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초 3.4% 상승하며 주당 $24.29에 마감했고, 금요일엔 11%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주식 시장 조정 속에서도 독자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는 CEO 라이언 코헨(Ryan Cohen)이 자사 주식 50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주된 배경이다. 이번 매수로 코헨의 지분은 총 3,700만 주 이상, 전체 유통 주식의 약 8.4%에 달하게 됐다.

최근 게임스탑은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을 돌파한 뒤 단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거래에서 상단 추세선 근처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불리시 인걸핑 패턴'이 형성됐고,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살아났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반등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50 이하에 머물러 있으며, 추세 전환의 강도는 미약한 상태다. 특히 주가 이동 평균선에서는 '데스 크로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돼 엇갈린 신호가 혼재된 상황이다.

비트코인을 기업 투자 방침에 공식 편입한 지난 3월 말 이후 주가는 한때 2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조정을 거치며 올해 들어 약 2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주가 변동성이 큰 가운데 시장이 주목하는 기술적 가격 구간은 명확하다.

우선, $20 부근은 중요한 지지선으로 지목된다. 이는 작년 5월 슈팅스타형 고점과 지난해 8~9월 저점들을 연결하는 추세선이 맞물리는 지점이며, 하락 시 매수 유입이 기대되는 구간이다. 만에 하나 이 지지선마저 이탈할 경우, $18 부근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 구간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여러 거래 범위가 집중된 구역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강력한 매수 적기가 될 수 있다.

반면 상승 시엔 $29가 첫 번째 저항선이다. 이 지점은 전월 고점이자 작년 7월 중요한 고점과 일치해 기술적으로 매도세가 출현할 수 있는 구간이다.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34까지의 추가 상승 여력도 생긴다. 이 가격은 올해 1월 고점 및 작년 6월 주요 반전 캔들의 정점과 겹치며, 피보나치 확장이나 바 차트 패턴 분석 상 목표치로도 부합하는 영역이다.

현재 게임스탑 주가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라이언 코헨의 지분 확대 외에도 비트코인 투자 확대 등 기업 전략의 변화가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주목하며, 단기적인 기술적 지표들을 활용해 방향성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