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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태평양 성장률 4.5%…AI 수출 증가분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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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를 선적하는 동아시아 항만 전경 / TokenPost.ai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4.5%로 높아졌다.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출이 증가를 이끌었지만, 비AI 상품 교역은 약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진단됐다.

세계은행은 10월 동아시아·태평양 경제 업데이트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4월보다 0.3%포인트 높였다. 앞서 4월 보고서는 성장률을 4.2%로 제시했다. 이번 전망을 전한 CNBC는 역내 여러 경제권에서 AI 관련 제품이 수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에서는 AI 관련 제품의 비중이 수출 증가분의 70%를 웃돌았다. 반면 AI 관련 제품을 제외한 교역 증가세는 약하거나 마이너스였다고 CNBC는 전했다. 성장률 전망 상향과 수출 품목 집중이 함께 나타났다.

국내 수출에서도 반도체 비중이 두드러졌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서 전체 수출액은 120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3.5%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263% 늘어 월간 기준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부는 메모리 수요 증가와 수출 물량 확대, 고정가격 상승세가 반도체 수출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수출 수치만으로 AI 수요가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세계은행은 4월 보고서에서 AI 투자가 역내로 유입되고 있지만,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는 단계는 초기라고 평가했다. 10월 전망의 국가별 세부 수치는 보고서 원문과 대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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