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가 여성 주도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출범시키고, 기업 특성별 대출·예금 현황을 보여주는 공개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알바니아 중앙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은 2026년 9월 8일 티라나에서 WE Finance Code 출범식을 열었다. 겐트 세이코(Gent Sejko) 알바니아 중앙은행 총재와 프랜시스 말리지(Francis Malige) EBRD 금융기관 담당 전무이사가 행사에서 환영사를 했다.
알바니아 중앙은행의 대시보드는 기업 소유주의 성별과 기업 규모, 법적 형태, 업종, 지역별로 중소기업의 대출·예금 지표를 나눠 보여준다. 신용등록부와 사업자 등록 자료, 중소기업 예금 자료를 결합해 기업 특성과 금융 서비스 이용 현황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준 자료는 2025년이며 자료 개선과 지표 조정에 따라 보완될 예정이다.
WE Finance Code는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개발은행 등 금융 생태계 참여자들이 여성 소유·운영 초소형·소기업·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는 국제 이니셔티브다. 세계은행은 이 코드가 2023년 10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에서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니아에서는 중앙은행이 국가 조정과 데이터 취합을 맡고 EBRD와 협력한다.
세이코 총재는 알바니아 중앙은행 발표문에서 코드의 성과는 문서나 회의 횟수가 아니라 “여성 기업가가 금융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의 변화”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으로 마련된 것은 데이터 분석 기반과 기관 간 협력 체계다. 여성 기업의 금융 접근성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이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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