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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5bp 인상…해싯 “트럼프, 추가 인상에 만족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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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AI 일러스트) / TokenPost.ai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올린 가운데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연준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며 백악관과 다른 정책 방향을 보였다.

케빈 해싯(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올리면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의 독립성을 우선시하겠지만, 금리 인상에는 “그다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16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5bp 올려 3.75~4.00%로 조정했다. 연준 공식 성명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12대 0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25bp는 0.25%포인트를 뜻한다. 연준은 이번 인상이 물가상승률을 장기 목표인 2%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오래 머물렀다고 강조했다.

더글러스 홀츠이킨(Douglas Holtz-Eakin) 전 미국 의회예산국장은 CNN 인터뷰에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3년 이후 3% 수준에 머물렀다며 연준의 조치가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의 발언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백악관과 중앙은행 사이의 정책 방향 차이를 보여준다. 백악관은 경기와 금융 여건을 고려해 금리 부담을 낮추려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연준은 에너지 가격과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위험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물가와 고용 등 경제지표를 종합해 내린다. FOMC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개별 위원의 금리 전망은 확정된 정책 약속이 아니라 각자의 판단을 나타낸다.

연준의 9월 경제전망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연준 경제전망 자료는 금리 경로가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위원별 전망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10월 회의 전망은 예측시장별로 달랐다. 로빈후드 예측시장 페이지는 24일 기준 25bp 인상 가능성을 70%로 표시했다. PredEdge는 16일 기준 같은 가능성을 55.5%로 제시했다.

두 수치는 집계 시점과 시장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또한 예측시장 수치는 연준의 공식 전망이나 확정된 정책 결정이 아니다.

PredEdge에 인용된 X 게시물에서 닉 티미라오스(Nick Timiraos)는 연준 관계자 18명 가운데 16명이 2026년 추가 인상을 한 차례 이상 전망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SNS에 게시된 위원별 전망으로, 연준의 확정된 결정이나 일정은 아니다.

앞서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워시 의장이 내리는 어떤 결정이든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가 인상 신중론은 연준의 독립성 존중과 금리 방향에 대한 선호가 별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해싯 위원장의 발언이 연준의 실제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음 금리 판단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등 경제지표, 워시 의장을 포함한 FOMC의 판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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