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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3.75~4.00%로 인상…7월 CPI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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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본부 외관과 아침 하늘 / TokenPost.ai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목표 범위를 3.75~4.00%로 조정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4%,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3.7% 상승해 물가 부담이 이어졌다.

연준은 9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결정은 연준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사례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장기 목표인 2%로 적시에 되돌리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을 담당하는 중앙은행 제도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높아졌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가격은 14.7%, 식품 가격은 3.0%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경제분석국은 같은 달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CPI와 PCE는 집계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 물가 흐름을 확인하는 데 쓰이며, 연준은 PCE 물가지수를 주요 판단 지표로 활용한다.

개인저축률은 2026년 6월 2.6%에서 7월 3.0%로 올랐다. 개인저축률은 세금과 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가계가 저축한 비율이다.

7월 개인저축액은 7120억달러(약 96조4048억원)로 집계됐다. 저축률과 저축액이 함께 제시되면서 가계가 소득 중 얼마나 저축했는지와 실제 저축 규모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은 예금자에게 이자 수익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자동차 대출·신용카드 금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가계의 소비 여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경제분석국은 7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해 물가를 제외한 소비 증가세는 제한적이었다.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별도 발언에서 “광범위한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완화적 조치를 일부 거뒀다”고 말했다고 The Block은 전했다. 연준 공식 성명에는 ‘저축자들에게 심판의 날이 온다’는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다.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정책 경로에 반응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금리 결정 직후 변동성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The Block은 연준 정책위원 18명 가운데 16명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한 차례 이상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준 정책위원들의 전망으로 소개된 수치이며, 실제 추가 인상 여부는 이후 물가와 가계 지출 지표에 달려 있다.

금리 상승은 현금과 단기 금융상품의 상대적 매력을 높여 위험자산의 유동성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번 한 차례의 금리 결정만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중장기 가격 방향을 단정할 근거는 없다.

이번 결정 이후 확인할 지표는 CPI와 PCE 물가지수, 개인소비지출, 개인저축률이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가계 소비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다음 물가 지표와 10월 FOMC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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