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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달러 바닥론 흔들리나…10년물 5% 변수

Bitcoin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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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증서와 금속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의 6만달러(약 8124만원) 저점이 최종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가까워지면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23일 공개된 분석에서 6만달러 부근의 가격 안정이 '가짜 바닥'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관련 내용은 U.Today가 전했다.

맥글론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분기 5%를 넘어설 가능성을 비트코인의 주요 부담 요인으로 제시했다. 국채가 연 4.95~5.00%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면 기관 자금이 비수익 자산인 비트코인보다 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논리다.

시장 가격은 분석의 기준점인 6만달러와 이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9월 23일 비트코인 일일 데이터에 따르면 종가는 8만6460.1달러(약 1억1707만원)였고, 장중 가격은 8만6149.2~8만6790.5달러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번 분석의 초점은 비트코인 공급보다 거시 유동성이다.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정기적인 이자나 배당을 제공하지 않는다.

금리는 자금을 빌리거나 맡길 때 적용되는 비용 또는 수익률을 뜻한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이자 수익이 높아져 위험자산과 자금 배분 경쟁을 벌이게 된다.

반대 분석도 나왔다.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은 약 6만달러 저점이 사이클 바닥일 가능성을 90~95%로 제시했다. 그는 이동평균선 회복과 기술적 지표 개선을 근거로 들면서도 최근 상승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은 언급했다.

케빈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약세장에서 가격 상승을 제한했던 일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뒤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장기 차트의 골든크로스와 2주 단위 MACD 개선도 근거로 제시했다는 내용이다. 관련 분석은 벤징가 보도에 담겼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12일 비트코인이 새로운 상승 추세를 확인하려면 8만1700달러(약 1억1062만원)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락 시 지지 구간으로는 7만달러(약 9478만원)와 6만2000~6만5000달러(약 8395만~8801만원)를 제시했다.

더블록은 크립토퀀트 분석을 전하며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에서 장기 보유자가 올해 약 47만6000BTC를 축적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8만1700달러 돌파 여부를 새로운 상승 추세의 기준으로 보는 판단은 크립토퀀트의 분석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레딧의 비트코인마켓츠 커뮤니티에서는 9월 23일 비트코인 가격이 약 8만6696달러라는 게시물이 공유됐고, 일부 이용자는 20만달러 도달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른 이용자는 6만달러를 주요 지지선으로 거론했지만, 이는 공식 전망이 아닌 SNS 반응이다.

앞서 8월 종가와 6만3000달러 회복 여부를 둘러싼 비트코인 바닥 논쟁도 이어졌다. 당시에도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저점 형성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에 있지만, 해당 가격대가 최종 바닥인지 여부는 분석만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맥글론은 국채 금리와 유동성을, 케빈 캐피털은 이동평균선과 기술적 지표를 각각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결국 시장이 확인할 기준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5% 접근 여부와 비트코인의 8만1700달러 상회 여부다. 두 지표는 서로 다른 분석의 근거로 제시됐으며, 어느 한쪽만으로 비트코인 바닥을 확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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