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Strategy, $MSTR)가 2026년 3분기 디지털 자산 평가이익을 209억1000만달러(약 28조700억원)로 추정했다. 1·2분기 손실을 합산하면 9월 말 기준 분기 평가손익 합계는 18억7000만달러(약 2조5100억원) 손실이다.
스트래티지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에서 9월 30일로 끝난 분기의 평가이익 추정치와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개했다. 이 수치는 경영진 추정치로, 회계법인 KPMG의 감사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관련 이연법인세 비용 추정치는 18억8000만달러(약 2조5200억원), 디지털 자산 장부가액은 708억2000만달러(약 95조2100억원)였다.
평가이익은 비트코인을 매도해 확보한 현금 수익이 아니다. 스트래티지는 2025년 도입한 회계 기준에 따라 보유 디지털 자산의 공정가치 변동을 손익에 반영한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평가이익이 커지고 하락하면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분기별 평가손익은 큰 폭으로 움직였다. 스트래티지의 1분기 디지털 자산 미실현 손실은 144억6000만달러(약 19조4200억원), 2분기 손실은 83억2000만달러(약 11조1700억원)였다. 두 분기 손실과 3분기 이익을 단순 합산하면 약 18억7000만달러의 손실이 남는다. 이는 분기별 평가손익 합계로, 연간 감사 재무제표의 최종 순손실과는 구분된다.
스트래티지는 3분기 평가이익을 S&P500 기업의 최근 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해 메타($META)의 187억7500만달러(약 25조2100억원)를 웃도는 규모라고 제시했다. 두 수치는 같은 기준의 실적이 아니다. 스트래티지 수치는 보유 자산의 평가 변동이고 메타 수치는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다. 메타가 7월 29일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에는 영업이익이 187억7500만달러로 기재됐다.
보유량은 9월 말 84만7666 BTC였다. 평균 매입단가는 7만5436.6달러(약 1억130만원)로 공시됐다. 스트래티지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비트코인 334개를 2870만달러(약 385억원)에 추가 매입해, 10월 4일 기준 보유량을 84만8000 BTC로 늘렸다. 평균 매입단가는 7만5440.7달러(약 1억130만원)였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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