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3350)이 전체 자산의 약 85~90%를 비트코인(BTC)에 배분하는 자본정책을 내놨다. 나머지 10~15%는 인수·합병(M&A), 수익형 자산, 자산관리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5일 오후 7시 6분(한국시간) 메타플래닛이 자본 배분 정책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와 추가 매입에 쓰는 차입금을 원칙상 BTC NAV의 약 10% 아래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9월 30일 기준 보유량은 4만4000 BTC다.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와 별도로 ‘순이자수익 전략(Net Interest Income Strategy)’도 추진한다. 차입금과 영구 우선주, 비트본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조달 비용보다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고, 그 차이에서 순이자수익을 얻는 구상이다.
이번 정책은 비트코인 보유에 자본을 집중하면서 수익 사업도 병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발표에는 이 전략으로 기대하는 수익 규모가 제시되지 않았다.
차입과 우선주, 채권은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수단인 동시에 자금 비용을 수반한다. 회사가 비트코인 관련 차입을 BTC NAV의 약 10% 아래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것도 차입 규모에 상한을 두려는 방침이다.
메타플래닛은 앞서 자본 조달과 비트코인 매입, 주주가치 관리 방침을 담은 자본 배분 정책을 공개했다. 3월 정책 공시에는 비트코인 보유 확대와 함께 우선주 활용, 보통주 발행 기준, 자사주 매입 방침을 조정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수정안은 자산 배분 비중과 수익형 자산·자산관리 사업을 별도 항목으로 제시했다.
회사의 비트코인 자금 조달 방식은 비트본드 발행 추진 보도에서도 다뤄졌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보유 비중과 차입 한도, 수익 사업을 하나의 자본 배분 구상에 담았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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