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뮤트(Wintermute) 장외거래 데스크의 소매 고객이 비트코인(BTC)을 매도하고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 폭도 과거 수 주 동안 횡보하거나 하락했던 수준에 도달했다.
윈터뮤트는 OTC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주 소매 고객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알트코인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자금을 이동했다고 밝혔다. 시장 폭은 상승이나 하락이 특정 자산에 집중됐는지, 여러 자산으로 확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윈터뮤트는 시장 폭이 초기 사이클을 제외하면 이후 수 주 동안 80% 이상 횡보하거나 하락했던 과거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지표만으로 향후 가격 흐름을 단정하지는 않았다.
이번 분석에서는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흐름이 일부 알트코인으로 번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다만 장외거래 데스크의 고객 흐름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어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자 행동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추가로 상승해 새로운 부를 만들고, 그 자금이 알트코인 순환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가와 금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시장의 주요 외부 위협으로 제시했다.
알트코인으로 시장 폭이 넓어지는 초기 신호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비트코인 상승과 거시경제 환경이 함께 뒷받침될지가 향후 흐름을 가를 요인으로 제시됐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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