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주식 시장 규모가 2026년 9월 넷째 주 30억달러(약 4조770억원)를 넘어섰다. 연초 약 7억달러(약 9513억원)에서 네 배 이상 늘어나며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실물연계자산(RWA) 분야로 집계됐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29일 보고서에서 RWA.xyz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RWA 시장 규모는 380억달러(약 51조6000억원)로 연초보다 50% 증가했으며, 토큰화 주식은 전체 온체인 RWA 가치의 약 8%를 차지했다.
토큰화 주식은 주식 관련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거래·관리하는 자산이다. 실물연계자산(RWA)은 현실 세계 자산의 권리나 가치를 블록체인에서 표현하는 방식으로, 토큰화 주식은 이 가운데 주식 관련 자산에 해당한다.
블록체인별로는 BNB 체인이 약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의 토큰화 주식을 보유해 전체 시장의 약 34%를 차지했다. 10억달러 규모에 도달한 블록체인은 BNB 체인이 유일했으며, 토큰화 주식 보유자는 약 180만명으로 전체의 약 45%였다.
거래 규모의 증가 폭은 시장 규모보다 컸다. 2026년 3분기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전송액은 거래량을 포함해 1000억달러(약 135조9000억원)를 넘어섰고, 1분기 전송액은 60억달러(약 8154억원)였다.
탈중앙화금융(DeFi)과 탈중앙화거래소(DEX) 활용 비율도 높아졌다. 최근 60일 이동평균 기준 토큰화 주식의 DeFi 총예치금(TVL) 비율은 1.8%에서 6.3%로 상승했고, DEX 비율은 거의 0%에서 9월 평균 1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밈코인의 DEX 비율은 약 17%였다. 토큰화 주식의 DEX 비율은 밈코인보다 낮지만,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온체인 거래 활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토큰화 주식 시장이 규모뿐 아니라 거래와 DeFi 활용 측면에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토큰화 주식이 전체 온체인 RWA 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로, RWA 시장 전체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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