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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5000달러 매입원가 구간…미 물가·고용 주목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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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정표 옆에 놓인 비트코인 모형 / TokenPost.ai

글래스노드(Glassnode)는 9월 23일 보고서에서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매입 원가가 8만4000~8만5000달러(약 1억1416만~1억1552만원)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물가·제조업·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해당 가격대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9월 28일 장중 8만2563달러(약 1억1220만원)까지 내렸다.

이번 주 첫 일정은 9월 30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8월 개인소득·개인소비지출 보고서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이 보고서에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9월 29일 기준 가장 최근 공개된 PCE 물가지수는 7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8월 PCE는 9월의 비용 변화를 모두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 제조업 지표와 고용보고서가 추가로 확인돼야 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브렌트유 현물가격 평균이 배럴당 91달러(약 12만3669원)로 7월보다 7달러(약 9513원) 올랐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월 걸프 국가의 경유·가스오일 순수출이 하루 평균 39만 배럴로 전쟁 전 수준의 4분의 1을 조금 웃돌았다고 집계했다.

9월 비용 압력을 보여줄 수 있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발표된다. ISM은 제조업 PMI를 매월 첫 영업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에 발표한다.

제조업 PMI의 가격지수와 공급업체 납품 관련 항목이 상승하면 기업 비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9월 수치는 발표 전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고용 지표는 10월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나온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이날 비농업 부문 고용과 실업률 등을 포함한 9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PCE·고용·제조업 지표 일정은 앞서 본지 보도에서도 정리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일정에 더해 8월 PCE와 9월 제조업 비용 신호가 차례로 확인된다.

연방준비제도는 9월 16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고용 증가세가 노동시장 진입 속도에 맞춰 유지됐다고 밝혔다.

크립토슬레이트는 9월 29일 기사에서 8월 PCE가 둔화하더라도 9월 제조업 비용과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금리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가가 둔화하면서 고용도 완만하게 식으면 금리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시장 반응은 지표 발표 뒤 확인이 필요하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8만4000~8만5000달러를 회복할 경우 다음 주요 기준으로 평균 MVRV 가격인 9만6700달러(약 1억3142만원)를 제시했다. 반대로 이 가격대를 다시 내주면 True Market Mean인 7만7000달러(약 1억464만원)가 하방 참고선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장가치와 실현가치를 비교하는 온체인 지표다.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가격대는 가격 도달을 확정한 전망이 아니라 장기 보유자 비용과 시장가치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다.

각 지표는 서로 다른 기준 시점의 물가·비용·고용 상황을 보여준다. 따라서 한 지표만으로 금리 경로와 비트코인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보다 발표 순서에 따라 시장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요 수치와 시장 반응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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