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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395만달러 유입, XRPC에 전액 집중

엑스알피(리플)(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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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창구에 놓인 XRP 코인과 투자 문서 / TokenPost.ai

미국 현물 XRP ETF에 9월 28일 395만8500달러(약 54억원)가 순유입됐다. 유입액 전부는 카나리 캐피털의 XRPC에 집중됐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는 이날 미국 현물 XRP ETF 전체 순유입을 395만8500달러로 집계했다. 비트와이즈와 프랭클린템플턴 등 다른 XRP ETF에서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

XRPC의 누적 순유입은 약 4억9300만달러(약 6695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XRP 현물 ETF 전체 누적 순유입은 약 17억9000만달러(약 2조4310억원), 전체 순자산은 약 16억8400만달러(약 2조2869억원)였다.

이번 흐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유입 규모보다 상품별 집중도다. 하루 전체 유입액이 한 상품에만 들어오면서 XRPC와 다른 XRP ETF 사이의 자금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직전 주인 9월 21~25일에는 미국 현물 XRP ETF에 7559만달러(약 1027억원)가 유입됐다. 당시에는 비트와이즈와 프랭클린템플턴 상품이 자금 유입을 주도했지만, 9월 28일에는 XRPC만 순유입을 기록했다.

카나리 캐피털은 XRPC를 신탁 자산으로 XRP를 보유해 XRP 가격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설명한다. XRPC는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공식 자료에 표시된 운용보수는 0.50%다.

9월 28일 기준 XRPC 보유 내역에는 XRP 2억4978만4720.64개가 기재됐다. 이는 상품이 기초자산인 XRP를 보유하는 구조라는 점을 보여주지만, 하루 순유입 규모와 보유 수량은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다.

ETF 순유입은 투자자가 해당 상품의 지분을 새로 취득한 규모에서 환매액을 뺀 값이다. 따라서 ETF 자금 흐름은 상품 지분에 대한 수요를 나타내지만 XRP 현물시장 전체의 매수세나 토큰의 실제 이용 수요와 같은 의미는 아니다.

특정 ETF에 하루 동안 자금이 몰렸다는 사실만으로 카나리 캐피털 상품의 구조적 우위를 판단하기도 어렵다. 상품별 유입은 거래일과 투자자 주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여러 거래일의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수치는 XRP ETF 시장의 전체 자금이 특정 운용사로 이동했다는 의미로 확장하기보다, 하루 동안 XRPC에 순유입이 집중됐다는 사실로 읽는 편이 적절하다. 다른 상품에서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같은 날 확인됐다.

XRPC와 다른 상품의 자금 흐름은 과거에도 하루 단위로 달라졌다. 앞서 XRP ETF 유입이 이어졌지만 현물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은 사례도 있어 ETF 수요와 가격 움직임을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XRPC로 유입된 395만8500달러는 전체 XRP ETF 누적 순유입 약 17억9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하루치 흐름이다. 누적 수치가 증가했더라도 개별 거래일의 자금 집중이 장기적인 시장 점유나 상품 경쟁력으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카나리 캐피털 상품에 자금이 집중된 배경이나 투자자별 주문 목적은 공개된 수치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ETF 보유나 거래에는 현물 노출뿐 아니라 헤지와 복합적인 운용 전략이 포함될 수 있다.

국내 투자자가 XRP 관련 ETF 흐름을 확인할 때도 전체 순유입과 상품별 순유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치 유입액만으로 XRP 가격 방향이나 기관 수요의 지속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음 거래일에는 XRPC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지, 비트와이즈·프랭클린템플턴 등 다른 상품으로 흐름이 다시 분산되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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