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4000달러 부근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점 매수자가 손실을 확정하면서 관련 보유 집단의 실현손실이 약 5억달러(약 6787억원)에 이르렀다고 Darkfost(다크포스트)는 분석했다.
Darkfost(다크포스트)는 고점 매수자들이 반등 구간에서 손절 매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우블록체인이 26일 오후 4시34분(한국시간) 보도했다.
실현손실은 보유 자산을 매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손실이 확정된 규모를 뜻한다. 이번 분석에서 관련 보유 집단의 실현손실은 약 5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제시됐다.
보유 기간별로 보면 9개월 이상 보유 집단의 실현손실은 약 2억4600만달러(약 3338억원)였다. 1년 이상 보유 집단에서도 약 2억3300만달러(약 316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9개월 이상 보유 집단과 1년 이상 보유 집단은 보유 기간이 겹칠 수 있다. 따라서 두 수치를 단순히 합산해 전체 손실액으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번 수치는 단기 매매자뿐 아니라 비교적 오래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 일부도 반등 과정에서 손실을 확정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Darkfost(다크포스트)는 9개월 이상 보유 집단에서 3억달러를 넘는 실현손실이 앞서 두 차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손실은 해당 집단에서 이어진 기존 손실 흐름과 함께 제시됐다.
고점 매수자는 가격이 이전 매수가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할 경우 손실을 확정하게 된다. 반등이 나타나도 모든 보유자의 매수가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어서 보유 기간과 매수 시점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Darkfost(다크포스트)는 고점 매수자들이 손실을 인정하고 시장을 떠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물량이 보유 의지가 더 강한 투자자에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8만3000~8만4000달러 구간에 도달한 뒤 조정 가능성이 거론됐던 기존 분석과 달리, 이번 자료는 가격 전망보다 보유 집단의 손실 확정 흐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온체인 수치만으로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방향이나 시장 전환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확인된 내용은 8만4000달러 부근 반등 과정에서 일부 보유 집단의 실현손실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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