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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 무기한 선물 86% 온체인…8월 117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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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에 표시된 무기한 선물 거래 화면 / TokenPost.ai (macro)

실물연계자산(RWA) 무기한 선물 거래량의 약 86%가 a16z 크립토가 추적한 거래소 기준으로 지난 8월 온체인 시장에서 발생했다. 전체 거래량은 1173억달러(약 160조원)로 1년 전의 44배 수준이었다.

안드리센호로위츠는 23일 분석 자료에서 8월 RWA 무기한 선물 거래량을 1173억달러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온체인 거래량은 약 1010억달러(약 138조원), 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약 160억달러(약 22조원)였다.

RWA 무기한 선물은 주식·원자재·지수 등 현실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지만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는 파생상품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 없이 거래되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전통 금융시장이 닫힌 주말에도 거래할 수 있다.

8월 거래량은 7월의 1451억달러(약 198조원)보다 줄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44배 수준으로 늘어 온체인 시장에서 관련 거래가 확대된 흐름을 보여줬다.

미결제약정도 증가했다. 2025년 7월 1억6100만달러(약 2200억원)였던 RWA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2026년 8월 48억달러(약 6조6000억원)로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의 명목가치다.

거래 대상의 구성은 원자재 중심에서 주식 중심으로 바뀌었다. 1년 전 원자재 비중은 84%였지만 8월에는 주식이 48%로 가장 컸고, 원자재와 지수는 각각 28%와 18%를 차지했다.

온체인 거래 확대의 배경으로는 하이퍼리퀴드(HYPE)의 HIP-3가 거론된다. 하이퍼리퀴드는 2025년 10월 HIP-3를 도입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개발자가 자체 무기한 선물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 개설 주체는 가격 오라클과 레버리지 한도, 시장 운영 방식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관련 구조는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에 제시돼 있다.

안드리센호로위츠는 HIP-3 도입 이후 RWA 시장이 온체인 거래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86%라는 비중은 안드리센호로위츠가 추적한 거래소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코인마켓캡 리서치는 19개 거래소를 기준으로 8월 RWA 무기한 선물 거래량을 7995억달러(약 1091조원)로 집계했다. 안드리센호로위츠 집계액과 약 6.8배 차이가 나는 수치다.

두 자료는 포함한 거래소와 산정 방식이 달라 어느 수치가 전체 시장을 대표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온체인 비중과 전체 시장 규모는 같은 기준에서 비교해야 한다.

SNS 반응에서는 온체인 RWA 무기한 선물의 장점으로 24시간 거래와 주말 거래가 거론됐다. 반면 오라클 오류와 강제청산 위험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으며,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 구조인 만큼 가격 산정과 청산 기준이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미국에서는 무기한 선물이 상품거래법상 파생상품으로 취급된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거래를 제공할 때는 규제 요건이 적용되며, 안드리센호로위츠는 미국 규제 체계 안에서 유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된 플랫폼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본지는 RWA 무기한 선물 시장이 1000개까지 늘었다는 통계를 전했다. 당시에도 시장 수가 늘었다고 해서 상품별 거래량과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실물자산 토큰화 무기한 선물은 주식과 원자재 가격에 대한 온체인 노출 수요가 실제 거래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 규모를 평가할 때는 거래량 비중뿐 아니라 조사 대상, 오라클 구조, 청산 방식과 규제 적용 범위를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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