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파이가 10월 1일 카르다노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다만 규제·운영·상업적 조건이 남아 있어 확정된 출시 일정은 아니다.
RealFi는 8월 공식 회고에서 카르다노 메인넷 목표일을 10월 1일로 제시했다. 메인넷에서는 카르다노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r와 스테이킹형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RealFi 공식 사이트는 USDr를 실물자산과 직접대출을 기반으로 설계한 디지털 달러로 설명하고 있다. 리얼파이의 공개 테스트넷 출시는 지난 7월 이뤄졌다.
테스트넷에서는 테스트 자산을 USDr로 교환하거나 USDr를 스테이킹해 수익형 토큰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시험했다. 메인넷 출시 전 상품 구조와 이용자 흐름을 점검하는 단계다.
RealFi의 상품은 비스테이킹형과 스테이킹형으로 나뉜다. 비스테이킹형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와 AAA 등급 담보부 대출채권 ETF 등 유동성 자산을 활용하고, 스테이킹형에는 사모대출이 포함될 수 있다.
스테이킹형 상품의 인출에는 7일의 대기 기간이 적용될 예정이다. 상품별 준비자산과 인출 조건은 메인넷 운영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항목이다.
RealFi는 8월 회고에서 투자팀이 준비자산 매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7자리 달러 규모에 진입했다.
RealFi 측은 약 10만달러(약 1억3690만원)를 여러 거래 장소와 지갑으로 이동한 과정을 시스템 '하드닝 단계'라고 설명했다. 하드닝은 정식 운영에 앞서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는 절차를 뜻한다.
DefiLlama는 9월 6일 기준 카르다노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를 약 6800만달러(약 931억원)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네이티브 스테이블코인은 약 2200만달러(약 301억원), 브리지 자산은 약 4300만달러(약 589억원)였다.
RealFi의 메인넷 출시는 카르다노에서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실제로 사용되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발행량만으로 서비스 이용 규모나 네트워크 활동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는 9월 15일 녹화에서 “이제 넘어가라. 장을 닫고 다시 일하라. 사람들이 가상자산을 채택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규제법안 처리보다 실제 이용자와 서비스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호스킨슨은 같은 발언에서 비트코인(BTC)과 카르다노, 리플(XRP)을 상품으로 볼 수 있는 자산으로 언급했다. 가상자산을 하나의 범주로 묶기보다 자산 성격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의 발언은 미국 상원의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 처리 실패 직후 나왔다. 미 상원은 15일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H.R.3633의 절차 진행 동의안을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통과시키지 못했다.
호스킨슨은 법안 처리 실패 이후에도 업계가 규제 결과만 기다리기보다 서비스를 만들고 이용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카르다노 생태계에서는 규제 진전과 별개로 실제 사용 사례 확대가 과제로 남았다.
RealFi는 메인넷 출시 전 준비자산 구조와 운영 요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1일 목표가 유지될지는 이 절차와 상업적 조건이 충족되는지에 달렸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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