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이 9월 21일 비트코인(BTC)의 8만5000달러 회복과 가상자산 시장의 숏 포지션 청산 확대 속에서 0.0884달러로 4.26% 상승했다. 다만 가격과 상승률은 집계 시점과 데이터 제공처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파이코인이 0.0884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5% 이상 오르며 8만5000달러를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더블록은 코인글래스 집계를 인용해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포지션 최소 7억5000만달러(약 1조395억원)가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숏 포지션 청산액은 6억4830만달러(약 8985억원)였다.
파이코인의 가격은 집계 방식에 따라 달랐다. 코인체크업은 9월 21일 종가를 0.08583달러, 거래량을 567만달러(약 78억6000만원)로 기록했고, 코인마켓캡은 같은 날 상승률을 3.64%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코인게이프가 제시한 4.26%는 특정 시점의 변동률로 볼 수 있지만 하루 전체 성과를 대표하는 수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서로 다른 거래소와 집계 시점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거래량도 상승 배경을 설명하는 보조 지표로 제시됐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이코인 거래량이 69% 증가해 770만달러(약 106억7000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청산 규모 역시 단기 가격 움직임과 함께 언급됐다. 코인애널라이즈는 9월 20일 파이코인 숏 포지션 청산액을 25만2000달러(약 3억4930만원),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누적 숏 청산액을 83만6000달러(약 11억5870만원)로 집계했다.
다만 두 청산 수치는 측정 시점과 집계 기준이 다를 수 있어 같은 기준의 지표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숏 청산은 가격 상승으로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절차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0.09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코인게이프는 파이코인이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0.090달러를 돌파하고 0.08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0.095달러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을 시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0.095달러는 시장 가격이 도달해야 할 확정 목표가가 아니라 조건에 따른 기술적 시나리오다. 따라서 해당 가격을 제목이나 본문에서 확정적인 상승 목표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네트워크 개발 측면에서는 프로토콜27 업그레이드가 함께 거론됐다. 파이네트워크 공식 노드 페이지는 메인넷 노드를 v27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파이네트워크 공식 공지 미러에는 테스트넷에 프로토콜27이 적용됐고 스마트계약 인증 기능을 더 유연하게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공식 자료는 업그레이드 방향을 설명하지만 v27 적용이 파이코인 가격 상승을 직접 유발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프로토콜27을 메인넷 기능 확대의 전환점으로 보는 커뮤니티 반응도 나왔지만, 최종 업그레이드나 완전한 메인넷 개방으로 연결하는 해석은 공식 자료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파이네트워크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내용은 프로토콜과 스마트계약 기능의 개발 방향이다.
파이코인 가격 회복과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일정을 분리해 확인해야 한다는 본지의 앞선 보도처럼 이번에도 가격 흐름과 기술 개발 일정을 따로 봐야 한다. 현재 확인된 가격 기준선은 0.090달러 저항선과 0.085달러 지지선이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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