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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4억3303만달러 유입…IBIT·FBTC에 96.8%

Bitcoin BTC
자금 유입 막대그래프와 놓인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macro)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1억844만달러(약 1504억원)가 유입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유입액의 96.8%는 IBIT와 피델리티 FBTC 두 상품에 집중됐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4억3303만달러(약 6006억원)가 순유입됐다. 피델리티 FBTC가 3억1072만달러(약 4310억원)로 가장 많았고 IBIT가 뒤를 이었다. 관련 집계는 소소밸류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다.

IBIT와 FBTC의 합산 유입액은 4억1916만달러(약 5812억원)였다. 두 상품에 하루 전체 유입액의 대부분이 몰리면서 상품별 자금 편중이 나타났다.

다만 집계기관에 따라 수치는 달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는 같은 날 IBIT 순유입액을 미집계 상태로 표시했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유입액은 3억2460만달러(약 4502억원)로 제시했다.

따라서 IBIT의 1억844만달러 유입은 소소밸류 기준 수치로 구분해야 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자료와 비교할 때는 집계 시점과 산출 방식의 차이를 함께 봐야 한다.

IBIT는 투자자가 비트코인(BTC)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현물 ETF다. ETF는 투자자 자금의 설정·환매 흐름을 상품 단위로 집계하는 구조다.

블랙록은 iShares 공식 자료에서 직접 보관에 따르는 운영·수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IBIT의 상품 설정일은 2024년 1월 5일이며 비트코인 수탁기관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다. 관련 내용은 iShares 공식 자료에 담겼다.

iShares 공식 페이지는 IBIT의 순자산을 9월 10일 기준 605억9160만7737달러(약 8조4050억원)로 제시했다. 운용보수는 0.25%다.

순유입은 ETF로 들어온 설정액에서 환매액을 뺀 규모를 뜻한다. 이 수치만으로 실제 자금이 기관투자자에서 유입됐는지, 투자 목적이 무엇이었는지까지 확인할 수는 없다.

IBIT의 순유입을 블랙록 자체의 비트코인 매수로 표현해서도 안 된다. ETF를 통해 고객 자금이 유입됐다는 의미와 운용사가 자체 투자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의미는 다르다.

IBIT에 대규모 순유입이 이어졌던 앞선 흐름에서도 ETF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가격·거래량 변화는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지표로 다뤄졌다. 이번 집계 역시 하루 수급을 보여주는 자료다.

집계기관별 차이는 ETF 자금 흐름을 해석할 때 기준일과 데이터 제공업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같은 거래일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최종 반영 시점에 따라 개별 상품과 전체 시장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여러 상품 가운데 자산 규모와 거래 기반이 큰 상품으로 자금이 쏠리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하루 유입액만으로 기관 수요가 지속된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IBIT의 실제 투자자 구성과 자금 유입의 지속 여부는 후속 집계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수치는 소소밸류 기준으로 IBIT와 FBTC에 자금이 집중됐다는 사실과 집계기관별 수치 차이를 함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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