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뉴욕 더 셰드에서 스웰 2026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리플의 연례 행사 스웰과 XRP 레저 개발자 행사 에이펙스를 통합해 열린다.
리플 공식 행사 페이지는 이번 행사에 3개 무대와 80개 이상의 세션, 1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다고 안내했다. 행사에서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의 접점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주요 연사로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 톰 팔리(Tom Farley) 불리시($BLSH) 회장 겸 CEO, 맷 데이먼(Matt Damon) 워터닷오알지(Water.org) 공동창립자가 이름을 올렸다. 은행·핀테크 기업과 자본시장 관계자, XRP 레저 개발자와 연구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의제는 △자본시장과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ETF △탈중앙화금융(DeFi) △정책·규제 △보안·컴플라이언스 △양자컴퓨팅 △XRP 활용성 등으로 구성됐다.
실물자산 토큰화는 부동산이나 채권 등 자산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토큰화된 자산을 결제 인프라에 편입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나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을 기관 금융에 활용하는 방안을 자본시장과 결제 논의 안에 배치했다.
AI 에이전트가 금융 거래와 결제 과정에 참여하는 '에이전틱 금융'도 별도 주제로 다뤄진다. AI 에이전트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거래나 결제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XRP 레저는 XRP를 기반으로 결제와 디지털 자산 발행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에이펙스는 이 네트워크의 개발자와 연구자를 중심으로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해 온 행사다.
리플은 기관 금융 중심의 스웰과 개발자 중심의 에이펙스를 한 행사로 묶었다. 이에 따라 결제와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ETF를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개발자 관점에서 함께 다루는 구성이 마련됐다.
이번 통합 행사는 XRP 레저 기술 논의와 기관 금융의 활용 사례를 같은 일정 안에서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공개된 의제만으로 개별 세션의 구체적인 발표 내용이나 발표자별 발언까지 확인되지는 않는다.
리플이 행사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이나 제품 계획을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XRP 가격이나 ETF 자금 유입에 미칠 영향도 행사 개막 전에는 판단하기 어렵다.
리플은 최근 뉴욕에서 열리는 XRP 레저 해커톤과 스웰 2026을 연이어 배치했다. XRP 레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해커톤이 스웰 2026 직전 주말에 열린다는 본지 보도와 맞물려 개발자 행사와 기관 금융 행사의 연결이 이어지는 일정이다.
행사 의제에는 정책·규제와 보안·컴플라이언스도 포함됐다. ETF와 토큰화, 스테이블코인처럼 금융상품과 결제 인프라에 직접 닿는 주제와 함께 기술 및 제도적 쟁점을 한 자리에서 다루는 구조다.
공식 행사 페이지에 공개된 연사 명단과 세션 구성은 행사 개막 전까지 변경될 수 있다. 구체적인 발표와 논의 내용은 10월 27일 행사 개막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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