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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로 디지털 달러 사용 확대"

김서린 기자
제러미 알레어 서클 CEO / 블룸버그 영상 갈무리

제러미 알레어 서클 CEO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USDC 같은 디지털 달러의 사용 범위를 은행·자본시장·기업 결제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제러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지니어스법이 내년 1월 시행되면 USDC 같은 디지털 달러가 미국 금융시스템과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에서 합법적인 전자화폐로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레어 CEO는 "1월부터 USDC 같은 디지털 달러는 미국 금융시스템,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합법적인 전자화폐가 된다"며 은행, 자본시장, 결제기업, 일반 기업이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잠재 규모와 관련해 현재 전 세계의 무이자 현금과 요구불예금 규모가 약 60조 달러라고 짚었다. 여기에 결제와 거래 등 화폐 사용에서 발생하는 효용까지 더하면 실제 시장은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레어 CEO는 인터넷 인프라가 비용을 낮추며 사용량을 폭발적으로 늘렸던 것처럼 안전한 디지털 달러가 거래량과 화폐 유통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화폐의 거래량, 유통 속도, 효용은 매우 안전한 디지털 달러를 중심으로 기하급수적 곡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래리티법 처리 지연이 서클 전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알레어 CEO는 서클이 가장 중시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연방법이며, 해당 법제화가 이미 초당적 지지로 통과됐기 때문에 사업 확장에 필요한 법적 기반은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와 통화감독청 등 주요 규제기관이 지니어스법 시행을 위한 규칙을 마련하고 있으며, 서클 내셔널 트러스트가 USDC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서클은 금융회사와 전 세계 기업에 디지털 달러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알레어 CEO는 거래시장, 선물시장, 탈중앙화 금융의 성장과 관련한 시장구조 법제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가 계속 기술을 개선하고 실행할 것이며, 규제기관도 필요한 규칙을 마련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레어 CEO는 암호화폐 기반 금융 인프라 확산을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고 규정했다. 그는 "연방법이 한 달, 두 달, 세 달, 여섯 달 또는 2년 뒤에 정리되더라도 이는 금융시스템을 완전히 재편할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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