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MSTR)의 일부 거래일 주식 거래량이 버크셔해서웨이($BRK.B)를 웃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6년 8월에는 스트래티지 주식 거래량이 4600만~4900만주, 거래대금은 최대 44억달러(약 6조280억원)로 제시됐다.
Crypto Briefing은 스트래티지의 주식 거래량이 2025년 12월 말부터 버크셔해서웨이를 웃돌기 시작했고 2026년에도 흐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사의 평균 거래량을 같은 기준일과 산식으로 비교한 원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FinanceCharts는 스트래티지가 8월 27일 4438만830주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같은 날 버크셔해서웨이 B주의 거래량은 630만8000주였다고 집계했다.
StockAnalysis는 스트래티지의 9월 3일 거래량을 4387만2927주로 집계했다. 이 수치는 스트래티지와 버크셔해서웨이의 동일 기간 평균 거래량을 비교한 값은 아니다.
스트래티지와 버크셔해서웨이는 주식 수와 주가가 다른 기업이다. 따라서 주식 수 기준 거래량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거래대금이나 투자자 관심도가 더 높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주식이 매매된 횟수 또는 수량을 뜻한다. 매수와 매도가 한 쌍으로 이뤄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매수세만을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다.
매도와 공매도, 차익거래, 옵션 헤지 거래도 거래량에 포함될 수 있다. Crypto Briefing은 공매도와 ETF·지수 편입을 거래 활성화 요인으로 거론했지만 각각의 기여도는 제시하지 않았다.
스트래티지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보유하는 상장사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스트래티지 주가의 연동성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약 84만6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한 금액은 136억7000만달러(약 18조7280억원)였다.
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했다. 2026년 상반기 Class A 보통주 ATM 발행 순수입은 약 82억4000만달러(약 11조2888억원), 우선주 발행 순수입은 75억2000만달러(약 10조3024억원)였다.
ATM은 기업이 시장에서 필요할 때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발행 규모와 시점에 따라 유통주식 수와 거래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84만5100개로 집계됐다는 본지 보도도 나왔다. 이번 자료의 보유량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수치로, 집계 기준일이 다르다.
거래량 확대를 주가 상승이나 투자 수익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스트래티지는 2026년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보유자산의 공정가치가 취득원가를 밑돌았다고 공시했다.
정확한 거래 흐름을 비교하려면 스트래티지와 버크셔해서웨이에 동일한 기간, 주식 종류, 데이터 제공업체와 산식을 적용해야 한다. 현재 제시된 자료는 일부 거래일의 주식 수를 비교한 수준이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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