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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연준 인상에 시장 과민반응…하락 매수 기회"

김서린 기자
톰 리 펀드스트랫 CNBC 기고자 / CNBC 영상 갈무리
톰 리 펀드스트랫 CNBC 기고자 / CNBC 영상 갈무리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정을 경기 훼손 신호가 아닌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될 경우 경기민감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 여지가 크다는 판단이다.

9월 1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리서치 총괄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무너뜨릴 수준은 아니라며 "이번 하락은 연준 조치에 대한 하방 과잉반응"이라고 말했다.

리 총괄은 시장이 이미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50bp를 추가하더라도 경제를 흔들 수준은 아니라며 오히려 경제가 이를 감당할 만큼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 전망도 여전히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톰 리의 판단이다. 그는 "나라면 이번 하락에 매수하겠다"며 현재의 매도세가 과도하다고 말했다.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런 전망이 맞으려면 이미 배럴당 100달러 수준인 유가가 200달러에 가까워져야 한다며 일시적 요인이 앞으로 6개월 동안 거의 100bp가량 물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연말까지 약 40bp의 추가 조정 요인이 예상된다며, 3.3% 수준의 근원 PCE가 2%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 기고자는 시장이 이런 흐름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봤다.

톰 리는 이날 타격을 받은 경기민감주, 기술주, 임의소비재, 금융주가 모두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VIX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오래갈 것이라고 보는 업종들이 매도되고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면 큰 랠리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주 약세에 대해서도 과도한 반응이라고 평가했다. 리 기고자는 수익률곡선 평탄화와 연준의 완화 축소 우려가 금융주 매도를 자극했지만, 연준이 경제가 50bp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는 해석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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