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기 하락 국면의 바닥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90%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번 강세장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16일 X에 올린 글에서 장기 투자자 자금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장이 '초기 강세장 구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우는 시장 저점 판단의 핵심으로 비트코인의 유동성 구조를 꼽았다.
우는 과거 시장 주기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장기 투자자 자금 흐름이 실제로 회복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구조를 기준으로 보면 시장 저점이 이미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역사적 주기만 기준으로 삼을 경우 다른 분석가들의 저점 판단 공감대는 약 40%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세장의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우는 이번 강세장이 3년 동안 이어질지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걸지는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역사적 주기 법칙이 점차 약해지고 있어 과거 패턴만으로 기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우는 투자자 자금 유입이 뚜렷하게 약해지지 않으면 강세장 구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자금 흐름의 유지 여부와 강세장의 지속 기간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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