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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산운용사 벤엑(VanEck)이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에 특화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온체인 이코노미 ETF'(티커: NODE)를 5월 14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ETF는 암호화폐 거래소(현재는 코인베이스만 해당), 비트코인 채굴기업,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된 130개 이상의 상장기업 중 30~60개 종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벤엑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은 17일 X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NODE는 이러한 미래를 구축하는 실제 비즈니스에 대한 적극적인 주식 익스포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에는 거래소, 채굴업체, 데이터센터 외에도 에너지 인프라, 반도체·하드웨어, 기존 금융 시스템, 소비자·게임 관련 기업, 자산운용사, 암호화폐 보유 기업(전략 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펀드는 순자산의 최소 80%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및 디지털 자산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투자 목적 달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 상품에는 상품선물계약, 상장 상품연동상품(옵션과 선물계약의 옵션 포함), 스왑, 상장 투자풀이 포함된다. 또한 최대 25%까지 암호화폐 ETF 등의 상품에 배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벤엑은 대체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상품 개발에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솔라나 ETF 상장을 신청한 첫 기업이 되었으며, 이달 초에는 BNB(바이낸스코인) 펀드의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최초의 ETF 운용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