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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비트코인(BTC) 준비금 추진… '디지털 금'으로 국가 번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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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3.29 (토)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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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방안을 공식화하며 준비금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비트코인을 재정안정성과 경제 주권 확보의 핵심 자산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비트코인(BTC) 준비금 추진… '디지털 금'으로 국가 번영 나선다 / TokenPost Ai

브라질 정부가 비트코인(BTC)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공식화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정부의 고위 관계자인 페드로 지오콘도 게라 수석보좌관은 비트코인 준비금 창설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통해 국가의 ‘번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 Poder360 보도에 따르면, 게라 보좌관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비트코인은 인터넷 시대의 *금(金)*이다"며 "디지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부의 흐름을 재편하고, 국가의 노동 성과를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전략보유는 브라질의 재정안정성과 거시경제적 주권 확보에 필수적"이라며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발언은 브라질 내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국가 준비자산 다변화 전략*에 대한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2023년 하반기, 브라질 하원의 에로스 비온디니 의원은 '전략적 주권 비트코인 준비금(RESBit)' 설립을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5%를 비트코인으로 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약 185억 달러(약 27조 원)가 투자 대상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관련 준비금을 관리하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의 관심은 이뿐만이 아니다. 브라질은 이미 남미 최초로 암호화폐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세계 최초의 XRP 현물 ETF도 승인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 ‘레알 디지털(Drex)’에도 비트코인 준비금이 담보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의 신뢰성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사적 암호자산을 *매개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 국가들 사이에서 공공부문 차원의 암호화폐 도입 흐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물가 상승, 통화가치 불안정, 외환보유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제도권 내에서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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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legoboss

2025.03.30 01:16:4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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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3.29 13:43:3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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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3.29 13:01:1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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