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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지캐시 노드 자쿠라 전환…25초 블록 대비

지캐시(Z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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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 케이블을 연결한 블록체인 노드 장비 / TokenPost.ai

제미니가 지캐시(Zcash·ZEC) 노드를 기존 지브라(Zebra)에서 자쿠라(Zakura)로 전환했다. 지캐시의 다음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서 블록 생성 주기가 75초에서 25초로 줄어드는 데 대비해 거래소 내부 인프라의 동기화와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제미니는 9월 29일 공식 블로그에서 자체 배포 환경 기준 자쿠라가 최신 블록까지 동기화하는 데 6시간 남짓 걸렸다고 밝혔다. 기존 지브라는 같은 작업에 거의 하루가 필요했다.

이번 전환의 초점은 이용자가 직접 사용하는 거래 기능보다 거래소 내부 운영에 있다. 노드가 중단되거나 네트워크를 따라잡지 못하면 입금된 지캐시가 고객 계정에 늦게 반영될 수 있고, 노드가 최신 상태로 복구될 때까지 입출금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자쿠라는 러스트(Rust)로 작성된 지캐시 풀노드다. 합의 규칙을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동기화와 장애 복구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자쿠라 개발진이 공개한 별도 벤치마크에서는 전체 동기화에 약 4시간 20분이 걸렸다. 지브라는 같은 작업에 거의 21시간이 소요돼 자쿠라의 동기화 시간이 크게 짧았다.

다만 두 수치는 측정 환경이 다르다. 제미니 자체 환경에서는 자쿠라가 6시간 남짓, 지브라가 거의 하루를 기록했고, 개발진 벤치마크에서는 각각 약 4시간 20분과 거의 21시간이 걸렸다.

자쿠라는 기존 지캐시 스타일의 RPC 인터페이스를 처리한다. 제미니는 이에 따라 이용자의 지캐시 입출금 방식에는 변화가 없고, 개선 사항은 거래소 내부 인프라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지캐시의 다음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NU7이 있다. NU7은 블록 생성 주기를 75초에서 25초로 줄이는 방안을 포함한 업그레이드로, 같은 시간 동안 노드가 수신하고 검증해야 할 블록 수가 기존보다 약 세 배로 늘어난다.

블록 생성 주기가 짧아지면 거래 확인을 기다리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전체 노드와 인덱서, 블록 탐색기는 더 자주 생성되는 블록을 처리하고 네트워크 상태를 따라가야 한다.

NU7의 공식 테스트넷 적용 목표일은 10월 6일이다. 메인넷 적용 목표일은 11월 5일로 제시됐지만, 10월 20일 테스트넷 결과를 반영해 메인넷 적용 여부와 활성화 높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동기화 수치는 기존 네트워크 조건에서 측정된 결과다. 제미니가 NU7의 25초 블록 환경에서 자쿠라를 운영한 별도 테스트 결과와 실제 입출금 안정성 변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전환은 지갑이나 거래 형식보다 거래소 노드 운영 체계에 직접 영향을 준다. 거래소가 최신 블록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 입금 확인과 출금 재개가 늦어질 수 있어 노드 복구 시간이 운영 안정성의 한 요소가 된다.

지캐시 커뮤니티 포럼의 관련 논의에는 자쿠라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이 게시됐다. 다만 커뮤니티 반응만으로 NU7 적용 이후 거래소 입출금 안정성이 개선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캐시 생태계에서는 기업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사이퍼펑크 테크놀로지스($CYPH)는 8월 11일 기준 지캐시 323,394.38개를 보유했다고 밝혔고, 자쿠라 개발에 관여한 Valar Group 창립자를 자문역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퍼펑크의 지캐시 채굴 사업 확대와 자문역 영입은 지캐시 관련 기업 인프라 투자가 확대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제미니의 자쿠라 전환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실제 운영 성능으로 이어질지는 테스트넷 결과와 후속 운영 데이터가 공개된 뒤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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