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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랩스, 스위프트 원장 연결 인프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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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결제 단말기와 토큰화 예금 카드 / TokenPost.ai

코스모스 랩스(Cosmos Labs)가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과 스위프트(Swift)의 블록체인 기반 공유 원장을 연결하는 토큰화 예금 인프라를 공개했다. 은행은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토큰화 예금 원장을 별도로 운영할 수 있다.

코스모스 랩스는 9월 28일 ‘코스모스 토큰화 스위트’를 통해 Fiserv, FIS, Jack Henry, Temenos, Hogan 등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과 토큰화 예금 원장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결 대상에는 스위프트 원장과 Canton, Partior, Ethereum, Solana 등 여러 네트워크가 포함됐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의 예금채무를 디지털 토큰으로 표시한 자산이다. 코스모스 랩스는 토큰화 예금이 발행 은행의 자체 원장과 대차대조표에 남고, 스위프트 원장은 은행 간 지급 약정과 거래 흐름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원장이 직접 자금을 보관하거나 최종 결제하는 구조는 아니다. 공유 원장은 은행 간 거래 상태와 지급 약정을 기록·검증하는 조정 계층으로 작동하며, 최종 결제는 실시간총액결제(RTGS) 시스템이나 코레스폰던트뱅킹 등 기존 수단을 통해 이뤄진다.

스위프트 원장은 이더리움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Hyperledger Besu를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다. 은행은 자체 환경에서 키와 자산, 자금, 결제를 관리하면서 공유 원장을 통해 거래 의무를 동기화할 수 있다.

스위프트는 7월 공유 원장의 초기 사용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6개 대륙 17개 은행이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파일럿을 준비 중이며, 참여 은행에는 ANZ, BNP파리바, BNY, 씨티, DBS, HSBC, MUFG, UBS 등이 포함됐다.

매그너스 마레넥(Maghnus Mareneck) 코스모스 랩스 공동 CEO는 “은행은 고객에게 24시간 결제와 실시간 자금관리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코스모스는 거래 상대방 간 연결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코스모스 랩스는 기존 코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디지털 원장을 병렬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스모스 랩스가 제시한 연결 대상은 기존 은행 시스템과 공공·허가형 블록체인, 스위프트 원장을 잇는 구조다. 다만 코어뱅킹 시스템별 상용 계약이나 실제 고객 적용 사례, 스위프트 참여 은행의 코스모스 연결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스위프트 원장 연결을 발표한 기업은 코스모스 랩스만이 아니다. 오라클은 9월 28일 오라클 블록체인 플랫폼과 디지털 애셋 데이터 넥서스를 스위프트 원장과 통합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기능은 은행의 토큰화 예금 환경에 은행 간 결제 약정과 거래 상태를 기록하고, 결제 상태와 거래 알림을 기존 결제 허브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IBM도 9월 24일 Digital Asset Haven의 베타 기능을 통해 스위프트 공유 원장과 허가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ISO 20022 메시지를 활용해 블록체인 전용 절차를 새로 구축하지 않고 토큰화 예금 거래를 지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edger Insights는 오라클, IBM, 코스모스 랩스가 일주일 안에 스위프트 원장 연결을 잇따라 발표한 점을 기술 공급자 경쟁으로 분석했다. 이들 기업은 은행의 기존 결제 시스템과 토큰화 예금 인프라를 연결하는 기능을 각각 제시했다.

스위프트의 기관 연결 규모는 자료별로 다르게 제시됐다. 스위프트는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1만1500개 이상 금융기관과 시장 인프라, 기업을 연결한다고 설명했으며, 코스모스 랩스와 IBM은 연결 대상을 1만2500개 이상으로 제시했다.

두 수치는 집계 대상과 기준이 달라 하나의 수치로 합산할 수 없다. 스위프트 원장의 초기 사용과 토큰화 예금 결제 파일럿은 이미 발표됐지만, 코스모스 랩스가 제시한 연결 기능의 실제 상용 운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2025년 블록체인 기반 공유 원장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 기존 결제 인프라에 새로운 디지털 결제 계층을 추가하는 방식을 추진해 왔다. 현재 확인된 다음 단계는 6개 대륙 17개 은행이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파일럿을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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