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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KE2b 체인 거래소 상장 주저…거래 재생 공격 우려

분리된 하드웨어 지갑과 거래 서명 케이블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에서 갈라진 BLAKE2b 기반 체인의 거래소 상장을 두고 거래 재생 공격과 체인 통합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거래소와 지갑이 두 체인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로 거론된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CTO 명예직은 과거 비트코인 포크 자산을 지원했던 거래소들이 BLAKE2b 기반 체인에 소극적인 이유로 기술적 안전성 문제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U.Today는 슈워츠의 발언을 전했지만, 그가 작성한 원문 X 게시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BLAKE2b 체인은 기존 비트코인의 SHA-256 기반 작업증명 방식을 BLAKE2b로 바꾼 별도 체인이다. 체인 운영 측은 해당 변경이 2026년 8월 30일 블록 높이 961640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식 FAQ는 포크 이전 거래 이력과 키가 유지되지만 이후 블록을 검증하는 작업증명 방식은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아니라 별도 체인으로 취급될 수 있다.

거래소가 주목하는 쟁점은 포크 전 거래 이력이 양쪽 체인에 공유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체인에서 서명한 거래가 다른 체인에서도 처리되면 자금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거래 재생 공격은 한 체인에서 정상 처리된 거래를 다른 체인에 반복 제출하는 문제를 뜻한다. 거래소는 이를 막기 위해 입출금을 일시 중단하거나 체인별 자산을 분리하고, 지갑과 노드가 각 체인을 정확히 구분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공식 FAQ는 일반 서명 거래가 다른 체인으로 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막기 위한 선택형 서명 방식으로 ‘SIGHASH_UNIFIED’가 제시됐지만, 이 방식을 지원하지 않는 체인에서 검증되지 않을 뿐 일반 서명 거래까지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가 어느 체인을 인정하는지 명확히 밝히고 필요할 경우 입출금을 중단해야 한다는 안내도 제시됐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상장 심사뿐 아니라 노드 운영, 지갑 연동, 입출금 처리까지 별도로 검토해야 하는 구조다.

비트코인 노드 소프트웨어 진영에서 체인 규칙과 분기 인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진 점도 관련 배경으로 거론됐다.

상장 현황도 제한적이다. 9월 8일 기준 외부 검색 결과에서 코인베이스($COIN)에 해당 자산이 나타나지 않았고, 대형 거래소 상장도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검색 결과가 거래소의 공식적인 상장 거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코인베이스는 자산 심사 과정에서 기술적 보안과 규제·법률 요건을 검토하며, 자체 블록체인이나 새로운 자산 유형에는 추가 통합 작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는 코인베이스나 크라켄 상장이 자산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해시레이트와 체인 안정성을 우려했다.

이 같은 의견은 거래소나 개발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SNS·커뮤니티 반응이다. 상장 여부만으로 체인의 기술적 안전성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며, 거래소의 공식 공지와 체인별 입출금 정책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도 거래소에서 자산을 조회할 때 명칭과 체인 식별 정보를 구분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포크 전 거래 이력과 키를 공유하는 자산은 입출금 지원 체인이 다를 경우 거래 처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BLAKE2b 체인의 상장을 주저하는 이유가 거래소의 단순한 외면인지, 재생 공격 방지와 지갑·노드 통합을 위한 검증 절차 때문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슈워츠의 발언도 거래소의 공식 사유가 아니라 기술적 가능성을 제시한 해석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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