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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30년 50만달러 가능성, 리크 에델만

Bitcoin BTC
인터뷰 공간에 놓인 비트코인 토큰과 자산 배분 카드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2030년 50만달러(약 6억905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크 에델만은 비트코인의 현재 단계가 대중화 전인 1999년 아마존($AMZN)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리크 에델만(Ric Edelman)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 창립자는 17일 Bitcoin Magazine TV 인터뷰에서 장기 가격 전망을 제시하며 “1999년에는 사람들이 아마존에 투자할지를 놓고 논쟁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역시 아직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에델만의 비교는 투자상품의 구조가 아니라 채택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아마존은 매출과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인 반면,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이다.

그는 아마존이 초기 투자자들의 의심을 받았던 것처럼 비트코인도 대중화 과정에서 논쟁을 거치고 있다고 봤다. 채택이 확대되면 비트코인 보유가 포트폴리오의 일반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50만달러 전망의 전제는 전 세계 투자자산 가운데 비트코인 비중이 약 1%까지 높아지는 것이다. 에델만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이 정도 비중을 보유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현재 가치나 확정된 목표가격이 아니라 자금 배분과 채택 확대를 전제로 한 추정치다. 실제 가격은 투자자산 배분 규모와 시점, 시장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에델만은 자신의 전망이 다른 시장 전망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발언에는 구체적인 달성 시점이나 가격 경로가 함께 제시되지는 않았다.

에델만은 2013년부터 비트코인을 연구했고 2014년 초 처음 투자했다고 밝혀왔다. 이후 디지털 자산이 분산 포트폴리오의 한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유지해왔다.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의 투자 행보도 비트코인과 전통 자산의 경계가 좁아지는 사례로 언급됐다.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아마존 지분보다 많이 보유한 사실이 앞서 확인됐다.

6월 30일 기준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액은 3400만달러(약 481억원)였다. 같은 기준 아마존 보유액은 2500만달러(약 354억원)로,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액보다 적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액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0.012%에 그쳤다. 자문사가 ETF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전체 고객자산이 비트코인에 광범위하게 배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가 직접 지갑을 운용하지 않아도 증권계좌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상품을 보유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구조는 자문사가 기존 주식·채권형 상품과 같은 계좌 체계 안에서 비트코인 노출을 검토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전망은 가격 자체보다 채택률과 자산 배분을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진다. 그러나 전 세계 투자자가 실제로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배분할지는 에델만의 가정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50만달러는 리크 에델만이 제시한 장기 전망으로 봐야 한다. 비트코인이 아마존과 유사한 채택 경로를 밟을지는 향후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편입 규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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