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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하루 3억8140만 달러 유입…전통시장 하락 속 안전자산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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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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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스폿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4월 22일 하루 동안 3억814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올해 1월 30일 이후 최대 유입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전통 금융시장(TradFi)이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달러와 증시의 약세 속에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ETF 하루 3억8140만 달러 유입…전통시장 하락 속 안전자산 부각 / 셔터스톡

미국의 스폿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만에 3억814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최근 두 달간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날 주요 주가지수와 달러 가치가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8만8000달러선을 유지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12개 스폿 비트코인 ETF는 22일 하루 동안 총 3억814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30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순유입으로, 전통 금융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독자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ETF별로는 아크(Ark)와 21셰어스(21Shares)가 공동 출시한 ARKB에 1억1610만 달러가 유입되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고,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8760만 달러, 비트와이즈(Bitwise)의 BITB가 4510만 달러,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416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량은 37억5000만 달러에 달해 최근 거래일인 지난주 목요일의 15억50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 동안 0.76% 상승하며 8만8176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며, 같은 시기 이더리움(ETH)은 4% 하락한 1581달러로 마감했다. 특히 같은 기간 스폿 이더리움 ETF에서는 2540만 달러가 순유출되어,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쏠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을 공개 비판하며 '선제적 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과 맞물려 달러 약세와 증시 하락을 부추긴 결과로 해석된다. 프레스토 리서치(Presto Research) 연구소장 피터 정(Peter Chung)은 "달러에 대한 신뢰가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자산 배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가운데, 금과 비트코인은 위험 회피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같은 날 금값도 온스당 35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 속에서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는 가운데,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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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엠마코스모스

2025.04.23 15:07:3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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